서울시 영등포구 63빌딩 뷔페 파빌리온
[내마음대로별점: ★★★/★★★★★]
앞선 tavolo 24와 비슷한 시기에 방문한 63빌딩 뷔페의 파빌리온입니다.
지금 보니까 가격이 주말 디너 기준 14만원이네요,
작년쯤에는 10만원대면 갈수있었던거같은데,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도 특정 루트로 할인권등이 많이 풀리기도 한다고 하고,
당근 등에서 이용권을 산다면 싸게 갈수 있습니다.
제가 갈때도 일행이 어디서 7만원에 이용권을 구해왔던거 같습니다.
63빌딩이라길래 신나서 뷰가 좋겟지 하고 갔는데, 지하더군요 ㅎㅎ.
그리고 근처에 아무것도 할게 없으니까, 시간을 딱 맞춰서 가는게 좋습니다.
구경할게 없어요... 아쿠아리움이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파빌리온은 특이하게 식사류를 준비해줍니다.
냉면을 한그릇씩 주는데요,,
이게 리필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주문을 받고 테이블로 가져다줍니다.
어쨋든 뷔페에서 흔히 보기 힘든 음식이고, 따로 만들어서 가져다주니 좋기는 합니다.
선택지가 늘어나는거기도 하구요..
냉면은 그냥 무난한 일반적인 냉면 맛이었던거같습니다.
파빌리온도 있을 건 다있습니다.
양갈비와 게, 북경 오리도 보이고, 달팽이 요리가 특히 맛있었습니다
게는 대게는 아니었던거같습니다.
랍스타는 안보이는군요
전체적으로 양식과 한식류가 상당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식은 특히나 다른 뷔페들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음식들이 몇가지 있어서 좋았습니다.
뷔페에서 양식 잘안먹는데, 여기는 맛있더라구요
또한 저게 장어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좌상단), 개별 디시로 된 음식들이 좀 다양해서 좋았습니다(이건 들고오기 힘들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스시도 상당히 괜찮았어요~!
앞서 리뷰한 타볼로 보다는 음식 퀄은 진짜 상대가 안됩니다.
이어서 두군데를 가서 그런가 비교가 더 되더라고요..
오늘 두군데를 동시에 쓰는것도, 제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두군데를 갔던 기억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여기 꽃게탕이 기가 막힙니다.
꽃게탕이 뷔페에 있는거 처음 봣는데,
저희 외할머니가 군산분이신데, 명절에 시골가면 항상 끓여주시던 꽃게탕 맛이 나서 엄마랑도 가보고 싶더군요..
여기도 콜라는 받더라고요.. 사실 뷔페에서는 콜라는 사치재죠 ..
하나에 거의 5천원 ~ 만원돈 하니까요 ..
옛날에는 아이스 들어간 음료는 커피든 뭐든 다 추가금을 받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커피는 무료화된곳이 많아서 좋습니다.
근데 이용권에 콜라 서비스가 있어서 달라고했습니다.
샴페인이나 와인도 아니고, 콜라라서 조금 그렇긴 한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사시미류도 다양하게 있으나, 보시는것처럼 막 추천할 정도는 아닌거같습니다.
저 흰게 방어일까요?? 여름이라 방어는 아닐거같기도 한데,,
광어가 그나마 먹을만 했습니다.
참치류는 보시다시피 좋지 않아보이고,
연어는 제가 안좋아해서 ..
파빌리온은 여느 호텔뷔페처럼 조용한 느낌은 아닙니다.
조용하게 식사한다기보단, 엄청 넓은 뷔페에 엄청 많은 사람들을 때려박고, 엄청 많은 음식으로 상대하는 느낌입니다.
테이블 간격도 빡빡하고, 그만큼 직원분들도 많이 돌아다니시고,
흡음을 위한 인테리어도 부족해서 시끄러우며
옆에서는 생일파티, 가족행사들을 진행하고 있을 확률이 높고,
아쿠아리움 근처러 아이들의 소음은 반드시 들릴거에요
하지만 그만큼 싼 가격과, 괜찮은 음식의 퀄리티와 종류
맛있게 다양한 음식을 먹는 곳이라는 뷔페의 본질을 잘 지켜내는 곳인 것 같습니다.
또한 고기 퀄리티는 좀 낮았습니다.
장점
- 호텔뷔페들에 비해 가격이 싸다 (이용권을 당근에서 구매하면 정말 쌈)
- 예약이 쉬운 편
- 음식이 대체적으로 맛있다. (달팽이 요리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 주차가 매우 편리하다
- 커피, 음료류가 맛있고 종류가 다양하다
단점
- 조금 시끄러움
- 한 타이밍에 엄청 많은 사람들을 받기 때문에, 거부감이 들수도
- 부산스러움
- 고기류 음식에서 약세를 보인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