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이미지 포뮬러 R50'이면 5분만에 소설책 스캔 뚝딱 [블로터언팩]

캐논의 북 스캐너 '이미지 포뮬러 R50'.(사진=캐논코리아)

#종이 서류를 들고 다니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출퇴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업무 관련 서류를 읽어보려고 해도 만원 지하철에서 종이를 꺼내드는 것은 쉽지 않다. 서류를 이미지로 만들어 스마트폰에 넣고 다니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가전제품 설명서나 지금 당장은 보지 않지만 언젠가는 참고할 것 같은 종이 서류들은 어느 가정이나 한 구석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서류들을 이미지나 PDF 파일로 만들어 스마트폰에 보관하거나 클라우드에 옮겨놓는다면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필요할 때 간편하게 꺼내볼 수 있다.

이러한 종이 서류의 전자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캐논이 최근 내놓은 제품이 스마트 스캐너 '이미지 포뮬러(ImageFORMULA)'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휴대용 스캐너 이미지 포뮬러 'R10'과 북 스캐너 이미지 포뮬러 'R40', 'R50'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이중 이미지 포뮬러 R50을 직접 이용해봤다.

이 제품의 외관은 각 가정에서 이용하고 있는 흑백 프린터를 연상시킨다. 가정용 프린터보다 약간 작은 크기다. 스캔할 종이를 넣어놓는 거치대와 롤러를 감싸고 있는 겉면에 4.3인치(형)의 LCD 패널도 보인다. 패널 아래로는 종이가 롤러를 거쳐 나오는 곳이 있다.

이미지 포뮬러 R50의 LCD 터치 패널.(사진=캐논코리아)

이미지 포뮬러 R50과 노트북·PC의 연결은 케이블과 네트워크로 할 수 있다. 케이블로 이미지 포뮬러 R50과 PC를 연결하거나 두 제품을 하나의 와이파이에 접속시켜 무선으로 접속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제품 윗 부분의 거치대에 A4 용지 크기의 서류를 넣고 LCD 패널의 버튼을 터치했더니 서류가 바로 롤러를 통과해나왔다. 이내 노트북의 화면에는 스캔된 이미지가 떴다. 이미지 포뮬러 R50과 연결한 PC나 노트북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스캔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스캔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다.

'이미지 포뮬러 R50'으로 서류를 스캔하는 모습.(사진=캐논코리아)

북 스캐너 이미지 포뮬러 R50은 스캔을 할 때 DPI(인치당 도트 수)를 선택할 수 있다. 속도를 우선하는 200dpi부터 뛰어난 품질의 600dpi까지 사용자는 용도에 맞춰 해상도를 조절할 수 있다. 해상도를 선택한 후 서류를 넣고 LCD 패널의 버튼을 터치하면 종이가 바로 롤러를 통과한다.

속도를 우선하는 경우 속도는 빠르지만 고해상도로 스캔한 결과에 비해 이미지의 선명도가 떨어진다. 반면 고해상도 스캔 시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이미지의 품질이 더 뛰어나다. 품질을 우선한 모드라고 해도 수초만 기다리면 되는 속도다.

공연 티켓 등 폭이 좁은 서류의 스캔도 가능하다. 이 경우 크기가 작다보니 옆으로 기울어져서 롤러를 통과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스캔된 이미지도 옆으로 기울어졌다면 노트북에 설치된 소프트웨어가 내용을 자동으로 인식해 바로잡아줄 수도 있으며 조작을 통해 이미지를 바로 세울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한 상태로 좌우로 움직이는 드래그&드롭 방식이라 어렵지 않다.

노트북에 설치된 '이미지 포뮬러 R50' 소프트웨어를 통해 스캔된 이미지를 편집하는 모습.(사진=캐논코리아)

흑백(300dpi) 기준 한번에 40장(양면 80쪽) 인쇄가 가능하며 컬러(200dpi) 기준도 인쇄 가능 매수는 같다. 출력되는 이미지도 PDF나 JPG 등으로 선택 가능하다. 약 300쪽의 종이를 스캔하고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미지 편집까지 하는데 5분이면 충분했다. 이미지 포뮬러 R50 기준 거치대에 약 60장의 문서를 올릴 수 있어 한 번에 300장을 스캔할 수는 없었지만, 속도가 충분히 빠르기에 몇 번에 나눠 스캔을 하더라도 시간이 길게 소요되지 않았다. 또 수차례에 걸쳐 스캔을 해도 스캔 이미지들을 하나의 PDF 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소설책 한권을 하나의 PDF 파일로 만드는데 5분이면 충분한 셈이다.

캐논은 이미지 포뮬러 R50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광학문자인식(OCR) 소프트웨어 '리드리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단순히 스캔으로 탄생한 파일에 있는 텍스트들은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로 인식된다. 하지만 스캔한 이미지의 텍스트를 리드리스를 통해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원하는 내용을 검색 기능을 통해 찾을 수 있게 된다. 또 특정 부분을 마우스로 선택해 복사해 필요한 곳에 붙여넣을 수 있다.

'이미지 포뮬러 R50'(왼쪽)과 연결된 노트북의 화면에 스캔된 이미지가 나타난 모습.(사진=캐논코리아)

이미지 포뮬러 R50은 각 가정에서 종이 문서를 JPG나 PDF 파일로 변환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1차 타깃이다. 공공기관과 학교도 타깃이다. 종이 문서를 많이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공공기관 및 학교는 쌓이는 종이 문서를 계속 쌓아놓을 수도 없고 이미지나 PDF 파일로 변환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다. 때문에 이미 캐논의 기존 양면 문서 스캐너를 이용 중인 곳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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