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네 병원 불신 MAX 찍은 날

요몇일 사이 씻을때 코에 뭐가 만져지더니

오늘 아침에 코를 보니 블랙헤드 같은게 한곳에 있더라

그래서 하루종일 신경쓰였는데

건드리면 흉질거같아서, 일마치고 피부과에 완화하는 방법좀 묻고 거기서 압출도 되면 부탁하려고 갔음.

도착해서 상담을 하고나서 (상담은 잘해주었음. 도움이 되는 상식같은걸 많이 얘기해줘서 고마웠음)

이제 치료(?) 내용으로 얘기가 들어가니 무슨 피지선을 제거하고 레이저로 어쩌고 하는데 150만원에서부터 부담되면

싼마이로 130만원 선으로 가능하다함.

실장한테 그 얘기 듣다가 그렇게까지 필요하진 않다고 하니, 피지제거랑 블랙헤드 제거는 8만원 이라고 함.

그리고 의사한테 갔는데 의사가 잠시 보더니 갑자기 수술을 해야한다고 함.

거기의 상태가 어떻고 여기를 짼다음에 내부를 봉합처리하고 뭐 어쩌고 하는데, 듣는 도중에 그냥 간다고 하고 나왔다.

오늘 밤에 집에와서 따뜻한 물에 피부 마사지하고, 면봉두개로 살짝 누르니까 쏙 하고 나옴. 블랙헤드 자리는 지금 흔적도 않보이는 상태.

예전에 동네 치과 갔더니 이거는 수억을 줘도 못고치는 상태라고 교정하고 아래쪽 이빨 발치해야되는 부분 뽑고

빈공간 임플란트하는 몇년짜리 계획을 설교하질 않나

친한 친구가 콧물 계속나서 동네병원갔다가 뇌수가 흘러나오니 뭐니 하면서 두개골을 열어야 한다고 하질 않나

작은 거라도 좋은 병원 큰 병원 가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거 같다.

오늘 불신 MAXMAXMAXMAXMAXMAMXAMX 찍는 날.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냥 돈으로 보는 것 같은 의사의 그 표정

짤은 이터널리턴 니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