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뜻밖의 효자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베일이 벗겨진 LNG캐나다는 생각보다 놀라웠다. 올해 1분기 한국가스공사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91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7963억원을 상회했다. 가스 도매 판매 이익은 적정 투자 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감가상각비 비용 감소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전년 대비 0.1% 하락)을 유지한 반면, 해외 자원 개발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하며 예상을 상회했다.
주요 원인은 LNG캐나다의 선전이다. 707억원(영업이익률(OPM) 53.9%)의 놀라운 이익을 기록했는데 생산량이 궤도에 올라옴과 동시에 미국-이란 전쟁 이후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LNG캐나다는 아시아 지역 천연가스 가격 지표(JKM) 지수에 연동된다.
한편 2026년 적정 투자 보수는 전년 대비 약 11%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별도 영업이익 전망치와 배당 기대감도 낮아졌다. 2026년 예상 주당 배당금(DPS) 전망치를 기존 2100원에서 1900원으로 하향하며, 2026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5.0%이다.
LNG캐나다의 호실적과 천연가스 가격 급등은 2단계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 논의를 앞당기고 있다. 2단계 프로젝트는 기존 1400만 톤에서 두 배인 2800만 톤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되어 실적 역시 비례해서 성장이 가능하다. 연내 FID를 기대한다.
이외에 모잠비크 Area 4 역시 2026~2027년 중 FID를 기대한다. 계속해서 지연되어 왔으나 한국가스공사에 거대한 이익 잠재력으로 남아 있는 프로젝트다. 이 두 프로젝트가 가동되는 2030~2031년경에는 동사의 해외자원개발 이익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주가 상승은 자원 개발 사업의 가치를 온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
투자의견 매수(Buy), 적정 주가 5만4000원을 유지한다. 전쟁 이후 자원 개발 사업의 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수금 우려가 이를 능가하며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2026년 1분기 민수용 미수금은 2.9% 하락했으나 만약 전쟁이 7월 이후에도 지속된다면 2026년 4분기부터 다시 급등할 수 있다.
결국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7~9월 요금 인상을 기대하거나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려야 한다. 물가 압박을 감안했을 때 종전이 좀 더 현실적인 시나리오일 것이다. 미수금 우려 감소, 환율 하락을 통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
2025 하반기 유틸리티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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