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흥국, 5월 가정의달 맞아 이색보험 출시..가족단위 보험 장려
삼성화재, 흥국화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색 보험을 출시했다. 가족단위의 보험 가입을 장려하기 위한 프로모션으로 풀이된다. 같이, 많이 가입할수록 할인혜택 폭을 넓혀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당근책을 제시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판매 중인 해외여행보험에서는 동반 가입 인원이 늘수록 보험료 할인혜택이 늘어난다. 할인율은 2명일 때 10%, 3명일 때 15%, 4명 이상일 때 20%이다.
삼성화재는 항공기가 지연될 경우 '항공지연 라운지 이용 보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항공편이 지연되면 추가적으로 부담한 비용을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상한다. 항공편을 기다리며 지출한 식비뿐만 아니라 해당 공항 라운지 이용권까지 포함한다.
이어 보험기간 중 자택에 강도나 절도로 인해 발생한 도난, 파손 등의 위험도 보장한다. 또 특약 가입을 통해 입국 항공기가 지연 또는 결항될 경우 반려견(묘) 돌봄서비스의 추가비용을 보장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여행객의 걱정을 덜어준다.
마지막으로 전세계 어디서나 연결되는 '우리말 도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여행 중 사고로 현지 병원을 이용하거나 여권 분실로 대사관을 갑작스럽게 방문해야하는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흥국화재는 '흥Good 모두 담은 여성MZ보험'을 통해 모녀가입 할인을 선보였다. 5세 이상 딸을 둔 50세 이하 엄마라면 누구나 월 보험료의 2%를 할인해준다. 딸 아이도 같이 가입한다면 아이의 보험료는 3% 할인된다. 딸이 두 명인 경우 각각 3%씩 할인한다.
여성특화에 방점을 둔 상품인 만큼 유방암, 갑상선암 등 여성 관련 암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보장보험료 납입면제 사유에 갑상선암 수술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보험료 페이백 대상에는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여성특정암이 새롭게 포함됐다. 여성특정암에 진단받을 경우 지금까지 낸 보험료를 전부 돌려준다.
이외에도 암 관련 질병 치료를 위한 전신마취암 수술비 보장을 신규로 탑재했다. 암 관련 질병에는 일반암, 여성특정암뿐만 아니라 갑상선암과 같은 유사암도 해당된다. 마취시간에 따라 합산된 금액을 받는 조건이다.
2시간 남짓의 비교적 짧은 수술에 대해서도 수술비 지급을 보장하고, 마취시간이 8시간 이상되는 긴 수술은 보장금액을 늘림으로써 상품경쟁력을 높였다.
박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