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아직 안 알려졌어요" 주민들이 극찬한 조용한 벚꽃 명소 3곳

사진=군산시

전라북도 군산은 봄의 순간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도시입니다. 은은한 호수 위로 벚꽃잎이 흩날리는 풍경,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산책로,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흐르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까지.

군산에는 봄의 낭만을 온전히 담아낼 벚꽃 명소가 여럿 숨어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군산시가 ‘군산에 봄이 다시 왔나봄’이라는 이름으로 벚꽃 인증샷 SNS 이벤트도 함께 열고 있어, 벚꽃 나들이의 재미와 추억을 더하고 있습니다.

은파호수공원

사진=군산시

은파호수공원은 군산에서 가장 사랑받는 벚꽃 명소입니다. ‘은파’라는 이름처럼 해 질 무렵 반짝이는 호수 물결과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야말로 그림 같습니다.

호수를 따라 조성된 순환산책로는 봄마다 벚꽃이 만개하며 하나의 꽃 터널이 되고, 곳곳에 놓인 벤치와 쉼터에서는 여유로운 봄 피크닉도 가능합니다.

미관교량인 물빛다리와 음악분수, 야경이 아름다운 조명 덕분에 낮뿐 아니라 밤에도 벚꽃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월명공원

사진=유튜브 군산시 공식채널

군산의 근대 역사를 품고 있는 월명공원은 수시탑이 우뚝 서 있는 월명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대형 도시공원입니다. 산책로 길이만도 무려 12km에 달하며, 수령 50년 이상의 벚나무가 봄마다 터널처럼 이어지는 장관을 이룹니다.

전망대에서 군산 시가지와 바다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경관이 장점이며, 삼일운동기념비와 채만식 문인비, 수시탑 등 역사적인 볼거리도 가득합니다. 등산과 산책을 겸하며 문화유산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벚꽃 외에도 즐길 요소가 많습니다.

매년 4월에는 전국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벚꽃 사진 촬영대회가 열릴 정도로, 풍광이 아름다운 장소로 명성이 높습니다.

군산–전주 번영로

사진=유튜브 군산시 공식채널

군산과 전주를 잇는 번영로는 봄마다 벚꽃이 도로 양옆을 뒤덮으며 환상적인 꽃길이 펼쳐지는 드라이브 명소입니다. 벚나무들이 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어 마치 핑크빛 터널 속을 달리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운동장사거리에서 개정파출소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군산 시민들 사이에서도 드라이브 명소로 손꼽히는 구간으로, 차량 안에서도 꽃잎이 바람을 타고 흩날리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따로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충분히 봄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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