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차녀 결혼식, 신부 드레스에 훌쩍 뛰어든 '개 한마리'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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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민정씨 결혼식에 반려견이 함께 해 화제를 모았다.
15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따르면 민정씨 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부대기실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반려견은 민정씨 웨딩 화보에도 등장한 적 있다.
모친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민정씨의 각별한 '후추 사랑'을 소개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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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민정씨 결혼식에 반려견이 함께 해 화제를 모았다.
15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따르면 민정씨 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부대기실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엔 민정씨 반려견 '후추'도 함께였다.
반려견은 묵묵히 옆을 지키다가 신부 민정씨 드레스 위로 얼굴과 몸을 바싹 갖다대기도 했다.
반려견은 민정씨 웨딩 화보에도 등장한 적 있다. 모친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민정씨의 각별한 '후추 사랑'을 소개한 적 있다. 노 관장은 "민정의 모든 공간이 후추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민정씨는 지난 13일 중국계 미국인 케빈 황씨와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엔 신랑·신부 친구들이 다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도 신랑, 신부 지인이 나란히 맡아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식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미국 워싱턴 D.C. 이웃 주민으로 만나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급격하게 가까워졌다. 이에 결혼식에서 한미 전우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고 실종·전사한 군인을 기리는 '실종자 테이블'을 마련하기도 했다.
민정씨는 재벌가 자녀의 일반적인 행보를 거부하고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군 생활을 했다. 황씨는 미 해병대 장교, 주한미군 등으로 복무한 경력이 있다. 지금은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데 조만간 다시 현역으로 군에 들어가 미군 특수부대에서 근무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고 민정씨는 부친 최 회장의 손을 잡지 않고 혼자 식장에 들어섰다. 이혼 소송 중인 최 회장과 노 관장은 혼주석에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연신 밝은 표정으로 하객들을 맞았다고 한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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