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매과이어, 경기 후 2시간 동안 사우스게이트 기다렸다

한유철 기자 2022. 9. 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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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가 독일전 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2시간 가까이 기다렸다.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선발로 출전한 만큼 매과이어는 카타르행에 몸을 실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대화를 나누려고 시도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독일전 후 매과이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사적인 대화를 하기 위해 2시간 가까이 그를 기다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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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해리 매과이어가 독일전 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2시간 가까이 기다렸다. 사적인 대화를 하기 위해서였다.


잉글랜드는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조별리그 3조 6차전에서 독일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3무 3패(승점 3점)로 4위, 독일은 1승 4무 1패(승점 7점)로 3위를 지켰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바랐다. 지난 이탈리아전에서 0-1로 패한 잉글랜드는 리그 B 강등을 확정했다. 하지만 승리가 단 한 차례도 없었던 만큼, 마지막 경기에서 '강호' 독일을 잡고 월드컵 준비를 마치길 바랐다.


이기진 못했지만 체면치레는 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7분과 22분 일카이 귄도안, 카이 하베르츠에게 연속으로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는 야유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패색이 짙어진 순간에 루크 쇼, 메이슨 마운트, 해리 케인이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3-2 대역전극을 써냈다. 정규시간을 3분 남겨두고 하베르츠에게 실점하며 3-3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몇몇 선수들은 준수한 경기력을 펼쳤지만, 매과이어에게는 최악의 경기였다. 첫 실점 장면에선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실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했고 두 번째 장면에서도 턴오버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미지 쇄신을 노렸지만 더 나빠지기만 했다. 매과이어는 이번 A매치 일정에서 홈 팬들의 가장 많은 야유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입지를 잃으며 벤치 신세로 전락했지만 사우슥이트 감독의 선택을 받고 대표팀에 승선했기 때문이다. 팬들은 감독의 선택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들은 경기 도중 매과이어가 공을 잡으면 야유를 함으로써 자신들의 입장을 드러냈다.


이제 월드컵 전까지 A매치는 없다.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선발로 출전한 만큼 매과이어는 카타르행에 몸을 실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대화를 나누려고 시도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독일전 후 매과이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사적인 대화를 하기 위해 2시간 가까이 그를 기다렸다"라고 보도했다. 무슨 대화를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2시간이나 기다린 만큼 진지하고 무거운 주제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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