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민석 “추석 밥상서 尹대통령·김여사 원성 가득…정권교체 상황”

노기섭 기자 2024. 9. 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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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추석 민심을 살펴본 결과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있다"며 "현재는 심리적 정권교체의 초입 국면"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추석 밥상의 최대 화두는 의료대란과 분노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원성이 가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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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차기 대권 지지도, 여권 후보에 우위 고착화” 자평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추석 민심을 살펴본 결과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있다"며 "현재는 심리적 정권교체의 초입 국면"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추석 밥상의 최대 화두는 의료대란과 분노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원성이 가득했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심리적 정권교체 상황을 만든 배경으로는 민주당의 이재명 지도부가 안정감을 주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며 "이 대표의 차기 대권 지지도는 여권 후보에 비해 우위가 고착화됐고, 당내 단합에 있어선 역대 야당 중 가장 안정적 상태"라고 자평했다.

그는 이 대표가 재판을 받는 상황을 "법정연금 상태"로 비유하면서 "이를 극복하고 이슈를 안정적으로 주도, 리더십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일극화’ 프레임으로 깎아내리려 하지만,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겸상조차 못 하는 분란 상태보다는 안정적 모습을 보이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국민들은 ‘천방지축 권력 1위, 어디까지 갈 거니’라고 질문하고 있다", "친일·사이비 교주 천공이 ‘거니대란’의 사이비 국사로 보인다"는 등 거세게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계엄령 준비 의혹’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외계인에 대비한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정부와 여당의 모습 자체가 외계적 현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계엄령 문제에 대응해 온 팀을 가칭 ‘서울의봄’ 팀이라고 부른다"며 "앞으로 조금 더 진전된 입장을 공식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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