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아나운서 '북텔러리스트' 결성 10주년 낭독공연

장슬기 기자 2024. 9. 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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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와 아나운서, 연출로 구성한 책 낭독공연팀인 '북텔러리스트'가 결성 10주년 낭독공연을 연다.

북텔러리스트는 오는 9월26일부터 29일까지 총 6회차 공연 '부부(父父)젤라 이 시대 아버지를 위한 응원가'를 서울 대학로 '세명대 민송 아트홀'에서 한다.

북텔러리스트는 '책을 말하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 아래 책을 '살아있는 말'로 들려주는 낭독공연팀으로 지난 2014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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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아나운서 등 책 낭독공연팀, '부부(父父)젤라' 서울 대학로 세명대 민송 아트홀에서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 북텔러리스트 결성 10주년 기념 공연 '부부젤라' 포스터

성우와 아나운서, 연출로 구성한 책 낭독공연팀인 '북텔러리스트'가 결성 10주년 낭독공연을 연다.

북텔러리스트는 오는 9월26일부터 29일까지 총 6회차 공연 '부부(父父)젤라 이 시대 아버지를 위한 응원가'를 서울 대학로 '세명대 민송 아트홀'에서 한다. 공연은 총 100분으로 국악·마임과 함께 진행한다. '한밤 중 달빛 식당(이분희 동화)'과 '호소풍생(전건우 단편)' 등 다섯 개 문학작품과 한 개의 마임 공연을 준비했다.

연출을 맡은 북텔러리스트의 이진숙 연출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들에게 부부젤라의 응원소리가 전해지길 바란다”며 “북텔러리스트의 '귀부신' 낭독 세계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 북텔러리스트 결성 10주년 기념 공연 출연진

북텔러리스트는 '책을 말하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 아래 책을 '살아있는 말'로 들려주는 낭독공연팀으로 지난 2014년 만들었다. KBS 성우들이 중심이 됐고 경인방송 아나운서 등 방송인들이 모였고 이진숙 연출가가 총괄하고 있다. 매달 낭독공연을 진행하고 낭독 교육 등을 진행하면서 책 낭독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서울국제작가축제에서 낭독공연을 선보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22년말 북텔러리스트가 내놓은 책 '공감 낭독자'에서 이들은 “책의 화자가 되기 위해 온몸으로 말을 했더니 책 속 세계가 온몸으로 경험되었다. 말을 할 때는 물론이고 듣고 있을 때조차 그랬다. (중략) 낭독은 '간접 경험'이 아닌 '직접 경험'을 하게 해준다(13쪽)”라고 했다. 단순히 책을 또박또박 읽는 게 아니라 등장인물의 대사라면 감정과 캐릭터를 살려 연기하고 해설 부분이라면 분위기까지 전달하기 위해 배우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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