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폭우로 도로·주택 피해 잇달아…전국 600여명 대피

정태현 2024. 9. 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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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공공·사유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600여명의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충남은 8개 시군에서 12세대·20명, 경남은 3개 시군에서 22세대·32명이 비를 피해 대피했다.

공공시설은 △도로 침수 78건 △토사 유출 15건 △옹벽 붕괴 1건이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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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시도 377세대·608명 대피…농경지 70ha 잠겨
행안부, 중대본 2단계로 격상·호우 위기 경보 경계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밤새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공공·사유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600여명의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2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부산·충북·충남·경북·경남 등 6개 시도, 23개 시군구에서 377세대, 608명이 집중호우로 대피했다.

2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도로가 집중 호우로 물에 잠겼다. [사진=뉴시스]

지역 별로는 경북 주민의 피해가 가장 컸다. 9개 시군에서 210세대, 328명이 대피했다. 충북은 청주에서 8세대·63명, 부산은 동구 24세대·37명이 피신했다. 충남은 8개 시군에서 12세대·20명, 경남은 3개 시군에서 22세대·32명이 비를 피해 대피했다.

공공시설은 △도로 침수 78건 △토사 유출 15건 △옹벽 붕괴 1건이 피해를 봤다. 사유 시설 피해도 △주택 침수 27건 △상가 침수 26건 △공장 침수 2건 △차량 침수 2건 △병원 침수 1건으로 나타났다.

농작물·농경지 70.2ha가 물에 잠겼다. 태안과 부여 등에서 58.9ha의 벼가 비로 쓰러졌고, 배 낙과(8ha), 배추 유실(2ha)도 발생했다.

행안부는 오전 1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호우 위기 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태풍 및 호우 대비·대응, 누적 강우에 따른 취약 지역·시설 긴급 점검 및 안전 조치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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