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움에 세련미·청순함까지…최고의 네일아트 ‘건강한 손톱’ 관리법도 화제

옷이나 악세사리 뿐 아니라 ‘네일아트’가 패션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최근 여성들 사이에선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이른바 ‘프로즌 네일’이 유행하고 있다. 여름이 가까워지는 계절적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개성 있는 ‘프로즌 네일’ 디자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과하지 않은 세련미에 청순함은 덤…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선택한 대세 ‘프로즌 네일’

‘프로즌 네일’ 디자인은 마치 투명한 액체가 손톱 위에서 녹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과한 듯 과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선 ‘얼음 네일’ 또는 ‘우루우루네일’이라 불리기도 한다. 다만 유행에 민감한 SNS 상에서는 ‘프로즌 네일’이라는 명칭이 가장 많이 쓰인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tombachik’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64만9000명이 주목하는 네일 예술가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배우이자 가수 제니퍼 로페즈의 네일아트를 책임진 장본인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제니퍼 로페즈의 손에 그의 작품이 그려진 사진이 게재돼 있다.

해당 사진에 등장한 네일아트가 바로 ‘프로즌 네일’ 디자인이다. 해당 디자인은 아무 장식 없는 투명한 네일임에도 은은하게 빛나는 광택이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orl.yuka’는 인스타그램 4만6000명을 보유한 일본 네일아티스트다. 그는 오묘한 색상과 디자인의 네일아트로 SNS 상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그가 선보인 디자인 중 투명한 얼음을 그대로 얹은 듯한 디자인의 네일아트는 빛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보인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해당 네일아트 디자인 역시 ‘프로즌 네일’이다.

‘betina_goldstein’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40만6000명을 보유한 샤넬 네일 아티스트다. 그는 짧은 영상을 통해 빛을 반사하는 눈처럼 반짝이는 네일아트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깨끗한 손톱에 자연스럽고 은은한 펄을 뿌려 얼핏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볼수록 고급스럽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sojinnails’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8만5000명을 보유한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국인 네일아티스트다. 그는 손톱 끝에 매달린 물방울이 그대로 얼어버린 듯한 아이스 프렌치 네일을 선보인 바 있다. 손톱 끝에 컬러를 넣는 기존 프렌치 네일과 달리 짙은 컬러를 바르고 손톱 끝을 투명한 프로즌 네일로 마감해 한층 특별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 네일전문학원 관계자는 “한창 유행할 때만큼은 아니지만 시원해 보이고 차분한 고급스러움을 원하는 분들께는 아직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디자인이 바로 ‘프로즌 네일’이다”며 “셀프로도 가능하지만 디테일적인 요소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네일아트 기본은 건강한 손톱, 얇아지거나 부러지는 증상일 땐 두 달 이상 휴식기 필수”

네일아트에 대한 관심은 단순 디자인 뿐 아니라 평소의 관리 방법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구독자 수 22만9000명을 보유한 ‘렛미인닥터스 방숙현’은 유튜버이자 피부과 전문의다. 그는 ‘네일아트로 지친 손톱 건강하게 관리하는 법’으로 팔로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건강한 손톱을 위해서는 평소 적당한 큐티클(손톱껍질)을 유지하고 손발톱 영양제(비타민B, 케라틴)를 챙겨 먹으면 좋다. 또 손톱도 신체의 일부이기 때문에 네일아트 이후 손·발톱 건강 확인은 필수이며 되도록 1~2주 정도 휴식기를 가지는 게 손톱 건강에 유리하다.

간혹 잦은 네일아트로 인해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부러지는 조갑연화증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엔 두 달 이상 충분한 휴식기를 가지는 게 필수다. 만약 네일아트를 지운 후 손·발톱 변형이나 색의 변화가 보일 경우엔 즉시 병원에 내원 진단 및 치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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