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들으면 서운하겠는데? '절친' 포그바, 맨유 시절 동료에 "네이마르랑 비슷한 선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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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가 맨유 시절 동료 라벨 모리슨을 네이마르와 비교하며 칭찬을 남겼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포그바가 영국 '데일리 메일'과 나눈 독점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포그바는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돌아보면서, 자신과 같은 세대에서 보여준 잠재력에 비해 가장 부진한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포그바는 그의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인 모리슨을 선택했고, 그의 재능에 대해 크게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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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폴 포그바가 맨유 시절 동료 라벨 모리슨을 네이마르와 비교하며 칭찬을 남겼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포그바가 영국 '데일리 메일'과 나눈 독점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포그바는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돌아보면서, 자신과 같은 세대에서 보여준 잠재력에 비해 가장 부진한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포그바는 그의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인 모리슨을 선택했고, 그의 재능에 대해 크게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그는 2012년 처음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178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고, 꾸준히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무대까지 경험하며 스타덤에 오른 포그바에게 맨유가 다시 기회를 제안했다. 포그바는 8900만 파운드(약 1500만 파운드)라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로 향했다.
4년 만에 복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는 특유의 파괴력을 자랑하며 맨유의 핵심으로 중원에서 활약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참여해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해가 지날수록 컨디션을 이어가지 못했다. 팀 내 불화설에 끊임없이 휩싸였고, 부상에도 자주 시달리며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도 늘어났다.
결국 맨유는 자유계약으로 포그바를 놓아줬고, 지난 2022-23시즌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그러나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시즌 초 또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다. 겨울이 되어서야 복귀 후 데뷔전을 가졌지만, 반복된 부상으로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 개막 직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포그바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받은 것이다. 유벤투스는 지난 9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는 지난 8월 20일 시행된 도핑 검사 결과에 따라 국가 반도핑 재판소로부터 자격 정지 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그바는 4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포그바는 자신의 도핑 의혹을 정면 반박하면서 항소를 준비했다.
1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포그바의 징계 기간이 단축됐다. 포그바의 자격 정지 기간은 18개월로 단축됐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어 하지만, 유벤투스는 그와 계약을 종료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그바는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를 비롯해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그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같은 세대의 선수 중 가장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 선수로 모리슨을 꼽았다. 포그바는 “그는 내가 본 내 세대 중 최고의 선수다. 네이마르가 산투스에서 뛰던 시절 하는 걸 봤는데 모리슨이 그런 걸 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모리슨은 맨유 유스 출신이자 특급 유망주였다. 하지만 훈련에 성의 없는 태도를 보이고 많은 물의를 일으키면서 그의 재능을 높이 사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마저 포기하게 만들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이후에도 반등은 없었고 버밍엄 시티, 퀸즈 파크 레인저스, 카디프 시티 등 여러 클럽에서 임대를 전전하다가 2015년엔 라치오로 향했다. 이후엔 멕시코, 스웨덴, 네덜란드, 미국 등 여러 무대에서 뛰었고, 현재는 아랍 에미리트(UAE) 프리시전 FC로 이적했다.
한편 포그바는 맨유 시절 제시 린가드와 절친하기로 유명했다. 올 시즌 FC서울에서 뛰고 있는 린가드는 최근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K리그에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포그바를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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