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주력 모델인 GLC의 순수 전기 버전을 올해 9월 열리는 뮌헨 IAA 모빌리티 쇼에서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다수의 시험주행 차량이 포착되며 데뷔를 앞둔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렌더링을 통해 신차의 모습이 일부 드러나고 있다.

GLC EV는 현행 내연기관 GLC와 달리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인 MB.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는 전기 구동계에 최적화된 설계로, 향상된 주행 성능과 공간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는 94.5 kWh 용량의 대용량 팩이 탑재될 예정이며, 미국 EPA 기준 300마일(약 483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모델에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320kW의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듀얼 모터를 적용한 사륜구동(eAWD) 시스템이 탑재될 전망이며, 최고출력은 약 483마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2단 변속기가 조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고효율과 고성능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차체 크기는 현행 내연기관 GLC보다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평평한 바닥과 확장된 실내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도 적용돼 개방감을 높일 전망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전동화 모델들이 공유하는 디자인 언어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GLC EV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모델로, 예상 시작 가격은 65,000달러(한화 약 9,100만 원) 또는 60,000유로(한화 약 9,5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 모델의 시장 출시는 2026년 초로 예상되며, 테슬라 모델 Y, BMW iX3, 아우디 Q6 e-트론 등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GLC EV를 통해 럭셔리 전기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CLA 전기차와 고성능 AMG 전기 세단도 공개를 앞두고 있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라인업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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