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찍는 둘만의 셀프 웨딩촬영 팁
웨딩촬영 컨셉도 직접 정해보며, 더욱 특별한 사진을 담자

웨딩촬영 컨셉부터 의상, 소품까지 모두 자유롭게 꾸미는 셀프 웨딩촬영이 최근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사진작가의 간섭도 없고 예비남편과 예비신부만의 추억도 함께 쌓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잡지 화보에 나올법한 배경들이 많이 있어, 완성도가 높은 웨딩촬영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오래전부터 사랑받고 있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제주도 셀프 웨딩촬영 명소 5곳을 웨딩촬영 팁과 함께 소개해 드리려 하는데요. 굳이 웨딩촬영이 아니더라도 인생사진이나 커플 스냅사진을 남기러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1. 안돌오름 비밀의 숲

제주도라면 오름을 가장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듯, 제주도에는 수많은 오름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웨딩촬영으로 추천드리는 명소는 단연 안돌오름일 텐데요.

특히 안돌오름과 밧돌오름 사이에는 삼나무숲과 초원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고즈넉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명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웨딩사진을 촬영하는 팁으로는 잔디언덕에서 숲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좋고, 숲 안으로 들어가 나무들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을 조명삼아 역광 사진을 찍어도 매우 아름답게 나오는데요.

이곳은 워낙 인기 있는 명소다 보니 평일에도 사람들이 많을 수 있죠. 기다림을 참아내며 인내의 시간을 기다리면 분명히 아름다운 웨딩촬영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성읍갯무꽃밭

성읍갯무꽃밭은 4, 5월이면 매우 아름답게 피어오른 갯무꽃들로 인해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기로 유명한데요. 이곳은 연보랏빛의 갯무꽃들이 초원을 모두 뒤덮듯 펼쳐져있는 웨딩촬영의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이곳은 비가 온 다음날에 방문하게 되면, 조그마한 물웅덩이가 마치 호수처럼 생겨나며 더욱 운치 있는 느낌을 만들어주는데요. 소품으로는 비눗방울도 함께 챙겨가서 더욱 동화스러운 분위기로 사진을 찍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성읍갯무꽃밭 팁은 길이 없어 걷기 조금 힘이 들지만 깊숙하게 들어가 사진을 찍어보시기를 추천드리는데요. 워낙 웨딩촬영을 목적으로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고, 깊숙한 곳에 더욱 아름다운 풍경이 숨어져 있습니다.

갯무꽃의 꽃말이 '바람처럼 자유로운 삶'이듯 포즈도 자유롭게 취해가며, 아름다운 제주도 웨딩촬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3. 도두봉 키세스존

제주도 도두동은 제주공항과도 매우 가까워 제주도 여행 인기코스 중 한 곳인데요. 그중에서도 키세스존이라는 포토존이 매우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있어 많은 커플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여기서 도두봉을 검색해 가시면 주차공간이 부족해 당황할 수 있는데요. 도두봉쇼핑타운을 검색 후 맞은편 주차공간에 주차하면 무료이며 키세스존으로 더욱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오르는 길에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좋고, 키세스존이라는 나무터널 아래에서 사진을 찍어도 옷이 살랑거리며 매우 아름답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어딜 가나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늘에서 사진을 담아도 좋지만, 기왕이면 더욱 이쁜 사진을 담기 위해서는 덥더라도 해가 있는 쪽으로 나가서 사진을 찍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비케이브

비케이브는 제주도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크지 않은 규모의 카페인데요. 이곳이 무슨 웨딩촬영 명소냐고 물어보신다면, 이곳에는 주변 부지가 모두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컨셉별로 나누어져 있는 사진 명소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는 뮤직비디오 촬영장소로도 매우 유명할 만큼, 커플 스냅사진 명소로 이미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대표적인 포토존으로는 꽃밭에 덩그러니 있는 침대와 숲 속에 숨어져 있는 오두막에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동화 속에 있는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선흘의자동굴에서는 꼭 사진을 담으셔야 하는데요. 해가 가장 높이 떴을 때 방문하면 더욱 몽환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팁으로는 선흘의자동굴에서 햇빛을 받는 듯이 위를 보면서 찍게 되면 동화 속 요정이 된듯한 느낌을 줄 수 있고, 프러포즈하는듯한 느낌으로 사진을 찍으면 매우 로맨틱한 분위기의 사진이 담기게 됩니다.

5. 엉덩물 계곡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제주도 셀프 웨딩촬영 명소는 엉덩물 계곡인데요. 이곳은 중문 해수욕장 근처 중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해 있어, 그 근처에서 묵으신다면 단 5분 만에 사진을 찍으러 다녀오기 좋은 쉬운 명소입니다.

이곳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리는 시기는 단연 봄과 가을일 텐데요. 특히 봄에는 숨은 유채꽃 명소로 유명해, 노란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평지인 꽃밭들과 달리 땅의 높낮이가 달라 입체적인 풍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비눗방울과 같은 소품들을 적극 활용하면 더욱 아름다운 분위기의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곳은 울타리가 있는 나무 데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웨딩드레스를 입고도 쉽게 방문하기 좋으며, 노란 유채꽃밭에서 푸르른 하늘을 배경으로 웨딩사진을 찍게 되면 더욱 풍성한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 셀프 웨딩촬영 명소로 좋은 곳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결혼 준비가 되었거나, 고민하고 계실 텐데, 저희 여행톡톡이 독자분들의 앞길에 꽃을 뿌리며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