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에 문화예술 입힌다…‘보고 즐기는 섬 관광’ 확장

이상만 기자 2026. 8. 24. 16:2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19일까지 도동·저동항서 매주 토요일 공연…독도 여객선 출항 전 관광객 공략
가요·국악·클래식에 캘리그래피 체험까지…영상 콘텐츠로 국내외 홍보
▲ 경북도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9월 19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울릉 도동항과 저동항 일원에서 '울릉도·독도 문화예술 공감 및 홍보' 행사를 열고 있다. 사진은 행사장에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울릉도와 독도의 천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적 가치에 문화예술을 접목해 관광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도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9월 19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울릉 도동항과 저동항 일원에서 '울릉도·독도 문화예술 공감 및 홍보' 행사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관광 홍보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히 자연경관을 둘러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공연과 체험을 결합해 울릉도·독도를 직접 보고 즐기며 기억할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공연은 지난 22일 오후 1시 저동항 시계탑에서 경주오페라단의 성악 무대로 막을 올렸다. 앞으로 매주 토요일 가요와 퓨전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 시간도 관광객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했다. 독도행 여객선 출항 전 시간대에 공연을 배치해 관광객들이 독도로 떠나기 전 울릉도의 풍광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독도를 주제로 한 캘리그래피와 홍보 스티커 제작 등을 통해 관람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관광객들이 독도의 의미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울릉도·독도 관광 홍보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현장과 울릉도·독도를 소재로 문화예술 공연 영상은 물론 영화·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과 각종 홍보 매체를 통해 국내외에 알릴 방침이다.

울릉도·독도가 가진 독특한 자연환경과 역사성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더해 관광 자원의 외연을 넓히고, 독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다 친숙한 방식으로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남건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독도는 국민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대한민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간직한 곳"이라며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과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