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발소? 아니, 고양이 전용 럭셔리 살롱이었다. 한 주인은 남다른 취미로 화제를 모았다. 옷이나 목줄 대신, 고양이의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즐거움이라는 것.
이 주인의 인스타그램에는 평범한 집안이 애완동물 전용 살롱으로 바뀌는 신박한 풍경이 담겼다. 가발을 씌운 고양이를 앞에 두고 가짜 가위를 들고 전문가처럼 움직이는 손길. 보는 이들까지 몰입하게 만든다.

정작 고양이는 미동도 하지 않은 채, 무표정하게 자리에 앉아 있었다. 얼핏 보면 시크를 넘어 냉소까지 느껴질 정도. “주인이 즐거우면 나도 좋다”는 듯한 메시지를 카메라에 전한다.
주인은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집중 모드. 신중하게 손놀림을 이어가며 혼자만의 ‘고양이 털쇼’를 완성한다.

이 영상이 퍼지자 댓글은 순식간에 폭주했다. "고양이 눈빛이 사람 하나 잡을 듯하다", "이 미용실, 예약은 어디서 하나요?" 등의 유쾌한 반응이 이어졌다.
과장된 콘셉트와 냉랭한 고양이의 표정이 묘하게 어울리며 보는 이들도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