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현, 1000m '톱10' 역대급 성적…"500m 메달 도전"

#동계올림픽
[앵커]
짜릿하게 다채롭게, 여기는 밀라노입니다. 스노보드에서 2개의 깜짝 메달이 나왔죠. 대회 4일차 우리나라는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전체 13위로 순항 중입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이나현 선수는 여자 1000m에서 이상화 선수도 해보지 못한 9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여자 스피드에선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인데요.
이 기록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밀라노에서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총성과 함께 시작된 이나현의 올림픽 데뷔 무대 수십, 수백 번을 반복했던 스타트는 깔끔했습니다.
이나현은 200m 구간을 17초90으로 끊으며 상위권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600m까지도 45초49로,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중계 해설 : 아, 좋아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마지막 버텨주면 되고요.]
최종 기록은 1분15초76으로 전체 9위, 그래도 올림픽 1000m에서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이나현/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인 거 같아서 다행인 거 같아요. 이번 대회를 통해서 1000m를 발전시킬 수 있단 생각이 많이 들어요.]
주 종목 500m를 위한 점검 무대였던 1000m, 김민선도 초반 스피드는 돋보였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에린 잭슨과 함께 뛰었는데, 초반 200m를 17초83에 주파하며 구간 순위 5위에 올랐습니다.
김민선은 600m까지도 경쟁력을 보였지만 마지막 반 바퀴에서 체력이 떨어지며 18위로 마무리했습니다.
[김민선/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 초반 200~600m까지의 기록을 봤을 때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한편 이날 경기의 금메달은 올림픽 기록을 1초 가까이 단축한 네덜란드의 레이르담이 차지했습니다.
1000m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예열은 끝났습니다.
두 선수는 이제 주 종목인 500m에 집중합니다.
[영상취재 정철원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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