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팀의 핵심이자 주장인 손흥민 지키기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손흥민은 오는 5월 2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 보되/글림트와의 홈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회복 과정을 언급하며 "재활 중이지만, 리버풀전에 이어 보되/글림트와의 1차전 출전도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훈련에 복귀해 가벼운 몸 상태를 점검했지만, 아직 실전 경기를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역시 리그에서의 경쟁력이 떨어진 만큼 유로파리그에 집중하며 손흥민의 완전한 회복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토트넘에게 손흥민의 리더십과 득점력은 필수적이며,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물리치료 전문가 라지팔 브라르 박사 또한 발 부상의 특성상 회복에 신중해야 한다며 손흥민의 1차전 결장 가능성을 높게 점쳤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이 1차전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결장을 암시했습니다. 다만 2차전 출전 가능성은 열어두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의 예상 선발 명단에서 손흥민을 제외하며 그의 결장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대신 19세의 임대생 마티스 텔이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신중한 접근을 택할 것으로 보이며, 유로파리그 우승을 향한 여정에서 그의 복귀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