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도 못한 곳이 1위라니" 5월 연휴에 가장 많이 간 해외여행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5월, 이례적인 연휴 구성 덕분에 짧지만 강력한 ‘황금연휴 특수’가 예고되고 있다.

근로자의 날(5월 1일)부터 어린이날(5월 5일), 이어지는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5월 6일)까지 최대 6일간 이어지는 연휴에 많은 이들이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인기 여행지를 공개했다. 여행지 선택에 고민 중이라면, 지금부터 소개할 리스트에 주목해보자.

‘가성비 재충전’ 여행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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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일정에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가 2025년 황금연휴의 핵심 키워드다.

스카이스캐너 분석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와 베트남 다낭이 각각 16.3%, 6.1%의 검색 비율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두 도시는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 합리적인 여행 경비, 그리고 휴식과 먹거리, 체험을 두루 갖춘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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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후쿠오카는 온천, 라멘 골목, 캐널시티 같은 다채로운 도시 매력에 가까운 거리까지 더해져 단거리 여행지의 대표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다낭 또한 저렴한 항공권과 리조트 옵션, 한적한 해변을 고루 갖춘 덕에 ‘짧고 확실한 리프레시’를 원하는 여행자에게 인기다.

5월 황금연휴 여행지 검색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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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5월 여행지 검색 순위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건 구체적인 도시가 아닌 ‘어디든지’였다.

전체 검색의 19.3%를 차지한 이 키워드는 단순한 검색 기능을 넘어, 여행을 계획하는 방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스카이스캐너의 ‘어디든지’ 검색은 여행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예산·비행 거리·테마(예: 해변, 음식, 인파 적은 장소 등)에 따라 자동 추천을 받아볼 수 있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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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여유롭게 일정을 조정하면서도 저렴한 가격대의 여행지를 실속 있게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연휴처럼 짧은 일정일수록 ‘가성비’와 ‘유연성’이 중요해지면서, 이 기능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5시간 이내 단거리 여행지 검색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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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동안 인기 여행지는 공통적으로 ‘비행시간 5시간 이내’의 단거리 노선에 집중됐다.

특히 일본 오사카와 베트남 푸꾸옥은 검색량이 직전 2주 대비 각각 38%, 188%나 증가하며 눈에 띄는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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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는 쇼핑, 맛집,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 같은 테마파크 등 다양한 볼거리로 여행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도시다.

도시 자체가 여행에 최적화되어 있어 짧은 일정에도 알차게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푸꾸옥은 휴양을 중심으로 한 한적한 해변과 리조트 시설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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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베트남이 한국인 여행자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어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다.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출국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객들의 수요가 집중되면서, 단거리 노선의 예약률과 검색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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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황금연휴, 한국인 여행자들의 선택은 명확하다. 긴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제대로 쉬고 재충전할 수 있는 ‘가성비 단거리 여행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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