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배우 문채원, ‘부동산 임대수익 은닉·탈세’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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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김재철 기자

2013년 배우 문채원이 대구 서문시장 내 부동산을 매입한 이후, 10년 동안 발생한 임대수익을 공동소유자에게 분배하지 않고 은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문채원의 장애인 삼촌이라고 밝힌 A씨는 "문채원과 그녀의 아버지와 함께 해당 부동산을 공동 소유하고 있으나, 지난 10년간 발생한 임대수익을 공동소유자에게 분배하지 않고 가로채고, 세금도 축소 신고했다"며 "문채원 부녀를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A씨에 의하면 문채원 일가가 소유한 부동산이 대지 100평에 3층 규모로, 총 19개의 점포가 현재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A씨는 "이 중 세무 신고가 제대로 된 점포는 7개뿐"이라며, 임대수익 은닉과 탈세를 주장하고 있다.

임대수익 독점? 계약 관련 서류 비공개

A씨는 "2013년 문채원이 부동산 지분을 매입한 이후, 임대차 계약서와 임대 현황을 공동 소유자에게 공유하지 않았으며, 임대수익도 전혀 분배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image.png [단독] 배우 문채원, ‘부동산 임대수익 은닉·탈세’ 의혹 제기

A씨는 여러 차례 서류 공개를 요청했으나, 문채원 부녀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채원이 드라마와 영화로 한창 활동하던 시기에,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조카라는 이유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말도덧붙였다

탈세 및 세금 축소 신고 의혹

A씨가 제한 부동산 관련 자료에 따르면, "실제 임차인들이 사용하는 면적과 세무 신고된 임대 면적 간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A씨는 "옷 작업장 ‘미OO’는 세무서 신고상 7평으로 보증금이 0원이지만, 실제로는 20평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액세서리 점포 ‘팝O’의 경우도 신고된 면적보다 두 배 넓은 공간을 사용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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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문채원 부녀가 임대수익을 축소 신고해 자신에게 돌아갈 몫을 의도적으로 은닉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탈세 혐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실 없는 적자 사업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워"

A씨에 따르면, 문채원 측은 최근 10년 간의 임대수익 내역을 공개하며, 전체 임대수익 3억 6000여만 원 중 약 2억 6000만 원이 관리비로 지출되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러나 A씨는 이에 대해 증빙 자료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으며, 임대사업에서 관리비가 72%나 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수치라고 반박했다.

A씨는 "그동안 조카라는 이유로 참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며 사건을 공론화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문채원 씨의 소속사(아이오케이컴퍼니)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 했지만, 아직 답변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