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韓극장가 뒤흔들고 있는 세계적 인기 日대작, 살펴 봤더니
이제는 '귀멸의 칼날' 시간, '슬램덩크' '스즈메' 잇는 2024 日 애니 열풍
일본 애니메이션의 열기, 올해는 '귀멸의 칼날'이 시작했다.
2월14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감독 소토자키 하루오)가 초반부터 열혈 팬덤의 집중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개봉 첫 주 토요일인 17일에 6만3633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해 누적관객 21만4936명을 기록한 영화는 굳건한 1위인 티모시 샬라메의 '웡카'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를 지키고 있다. 이로써 '귀멸의 칼날' 시리즈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귀멸의 칼날'은 혈귀로 변한 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한 카마도 탄지로의 분투를 다룬 작품이다. 주인공 탄지로가 혈귀와 사투를 벌이면서 귀살대의 핵심 일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절절한 가족애를 근간에 깔고, 주인공의 성장 서사를 내세워 국내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만화로 출발해 TV 시리즈로도 인기를 얻는 '귀멸의 칼날'은 극장판으로 제작돼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은 작품의 완성도에 힘입은 장기 흥행과 계속된 재개봉 등을 통해 누적 218만명 동원에 성공했다.
이번 '귀멸의 칼날: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는 지난해 방송한 TV애니메이션 3기 '도공마을 편' 11화와 미공개 방송분인 '합동 강화 훈련 편' 1화의 내용을 담았다.
'귀멸의 칼날: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가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이어가는 작품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지난해 개봉한 '슬램덩크:더 퍼스트'와 '스즈메의 문단속'는 각각 487만명, 577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들 작품은 팬덤을 기반으로 초반 관객 동원을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 단위 관객까지 흡수해 흥행에 성공했다.
'귀멸의 칼날' 시리즈 역시 열혈 팬덤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덕분에 '귀멸의 칼날: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는 개봉 첫 주부터 뚜렷한 흥행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현재 예매율 5위로, 예매 관객수가 2만4915명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애니메니션 특성상 '보고 또 보는' 막강한 팬덤의 N차 관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