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산업장관들 "반도체 위기, 보조금 등 정부 전방위적 지원 시급"

박소희 so2@mbc.co.kr 2024. 10. 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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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이 기술 한계와 후발국의 추격 등으로 위기에 빠질 수 있어 정부의 전방위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들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윤상직 전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 인력, 자금력, 전력, 데이터 등 필수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특히 전력 공급을 위해 지체되고 있는 송전망 건설을 조속히 완공하고, 신규 원전건설과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조기 상용화도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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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이 기술 한계와 후발국의 추격 등으로 위기에 빠질 수 있어 정부의 전방위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들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오늘(14일) '반도체 패권 탈환을 위한 한국의 과제'라는 주제로 역대 산업부 장관 초청 특별 대담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직 장관들은 2000년대 초반 세계 1위 낸드플래시 기업이었다가 2023년 증시에서 74년 만에 퇴출당한 일본 도시바의 전철을 한국 기업들이 밟지 않도록 국가가 나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단순히 개별 기업에 대한 혜택으로 봐서는 안 된다"며 "미국, 중국, 일본이 막대한 보조금 지원을 결정한 것은 반도체가 단순한 산업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국가 안보와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윤상직 전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 인력, 자금력, 전력, 데이터 등 필수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특히 전력 공급을 위해 지체되고 있는 송전망 건설을 조속히 완공하고, 신규 원전건설과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조기 상용화도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성윤모 전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반도체 산업에 대해 다른 국가보다 빠른 속도로 다양한 지원을 전폭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며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육성은 물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45903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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