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로 세우면 50리"..5500대 농기계 공급에 대대적 선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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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가을 수확기를 맞아 황해남도에 새 농기계 5500대를 지원한 것에 대한 대대적인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2~3면을 할애해 관련 특집 기사들을 대거 싣고 군수 공업 부문까지 동원해 제작한 농기계 5500대를 황해남도에 공급한 당의 은정을 한껏 부각했다.
그만큼 최대 곡창 지대인 황해남도에 거는 당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부각해 이번 농기계 지원에 대한 농업 성과로 보답할 것을 독려하는 차원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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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포전이 환희로"..농민들에 '성과 보답' 독려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가을 수확기를 맞아 황해남도에 새 농기계 5500대를 지원한 것에 대한 대대적인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2~3면을 할애해 관련 특집 기사들을 대거 싣고 군수 공업 부문까지 동원해 제작한 농기계 5500대를 황해남도에 공급한 당의 은정을 한껏 부각했다.
정론 '2022년, 황해남도 전설의 해'를 시작으로, 25일 해주광장에서 열린 농기계 전달모임 이후 농기계를 각 농장으로 배급하는 차량 '동승기', 새 농기계를 받아 벼수확에 나선 농민들의 현지 반응 등 동원된 기사 형식도 다양했다.
신문은 "군 안의 일꾼들과 각 계층 인민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떨쳐 나와 온 군이 말 그대로 명절 분위기였다", "온 포전이 환희로 끓는다", "곳곳에서 환성이 터져 나온다"며 농민들의 반응과 분위기를 전했다.
농기계 전달모임이 열린 해주광장에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게 늘어선 농기계 사진으로 지원 규모를 부각하기도 했다.
신문은 "한 줄로 세워 놓으면 무려 50리", "부지 면적만 해도 축구경기장 8개 면적에 달하는 6만여㎡", "화물자동차에 싣는다면 3000여 대"라며 이를 '농기계 열병식', '농기계 바다'라고 표현했다.
또 다른 사진 기사에서는 지난 6월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황해남도에 김 총비서가 '1호 약품'을 비롯해 의약품을 지원한 것도 크게 조명했다. 지난 2020년 수해가 발생한 황해남도 신천군에 김 총비서가 다녀간 것도 상기했다.
그만큼 최대 곡창 지대인 황해남도에 거는 당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부각해 이번 농기계 지원에 대한 농업 성과로 보답할 것을 독려하는 차원으로 이해된다.
신문은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많이 받은 황해남도의 인민들", "당과 수령의 은덕에 애국 농민의 다함 없는 충성으로 보답할 황해남도 농민들"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황해남도에 지원된 농기계 규모를 보면 군수 공업 부문에서 동원된 인력과 자원도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제작한 농기계를 해주시로 이동시키고 다시 각 농촌으로 배분하는 데 화물차 3000대 분량이라는 것으로 보아 이 역시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그만큼 현재 북한이 식량 생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해 당분간 이같은 선전전 역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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