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보일러 화재 5년간 810건…"겨울철 안전사고 유의"

구진욱 기자 2025. 11. 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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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겨울철을 앞두고 가정용 보일러 점검과 야외 캠핑 시 난방기구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일러 점검 소홀이나 환기 부족으로 인한 화재·일산화탄소(CO) 중독 사고가 매년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황기연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보일러는 사용 전후로 이상 유무를 꼼꼼히 살피고, 캠핑 시에는 환기를 철저히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작은 부주의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점검을 생활화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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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제공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행정안전부가 겨울철을 앞두고 가정용 보일러 점검과 야외 캠핑 시 난방기구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일러 점검 소홀이나 환기 부족으로 인한 화재·일산화탄소(CO) 중독 사고가 매년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간 가정용 보일러 화재는 총 810건 발생해 35명이 연기 및 유독가스 흡입, 화상 등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11월에는 보일러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화재가 91건으로 월평균(67.5건)을 크게 웃돌았다.

원인별로는 전기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44%(360건), 보일러 과열·노후 등 기계적 요인이 37%(300건)로, 전체의 80% 가까이를 차지했다.

정부는 보일러를 가동하기 전 △주변 가연물 정리 △배기통 막힘·이탈·배관 부식 여부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용 중에는 △연기나 불꽃, 냄새, 소음, 진동 발생 △표시등 점멸 이상 등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반드시 전문가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일러실 환기구는 항상 열어 두고, 실내에는 일산화탄소 누출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행안부는 최근 캠핑이 대중화되면서 겨울철에도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자, 야외 캠핑 중 일산화탄소 중독사고에도 주의를 촉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1월 캠핑 이용객은 월평균 150만 명 이상으로, 한겨울에도 이용량이 크게 줄지 않았다.

안전한 캠핑을 위해서는 텐트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숯 등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난방용품을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수시로 환기하고, 휴대용 CO 경보기를 비치해야 한다. 두통·어지럼증·구토 등 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환기가 잘 되는 곳으로 이동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황기연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보일러는 사용 전후로 이상 유무를 꼼꼼히 살피고, 캠핑 시에는 환기를 철저히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작은 부주의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점검을 생활화해 달라"고 말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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