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가사문학면 문화센터 준공…복합 문화거점 탄생

이경신 기자 2026. 4. 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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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40억 투입, 3층 규모 조성
무인카페·건강관리실·공유미용실 갖춰
주민 복지·공동체 활성화 기대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에 지역 공동체 회복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거점 공간인 '가사문학면 문화센터'가 들어섰다. 담양군은 지난 30일 군수와 군의장, 지역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의 기초생활 수준을 끌어올리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군은 2020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센터 건립과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사문학면사무소 맞은편에 자리 잡은 문화센터는 지상 3층 규모의 복합 공간으로 조성됐다. 각 층은 설계 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생활 밀착형 시설로 채워졌다.

1층에는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무인 카페 형태의 쉼터와 상담실, 공용 공간이 마련돼 지역 사랑방 역할을 맡는다. 2층은 주민 건강을 관리하는 건강관리실과 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사무실이 들어섰다. 3층은 교육과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실을 비롯해 소규모 회의실, 지역 내 부족한 편의 시설을 보완한 공유 미용실인 '꾸밈방' 등으로 구성했다.

건물 외벽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향후 주민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맞춤형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을 전개해 지역사회 활성화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손수철 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이 뜻을 모아 건립된 공간인 만큼 이웃 간의 교류가 활발히 이어져 가사문학면에 생기를 불어넣는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문화센터가 주민들의 복지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쉽게 이용하는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