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상징 그려진 옷 입고 총기 난사한 브라질 10대 소년…3명 사망

노자운 기자 2022. 11. 26. 1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라질에서 독일 나치의 상징이 그려진 옷을 입은 10대 소년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해 3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 당했다.

26일(현지 시각)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브라질 이스피리투 산투 주에 위치한 아라크루즈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군경에 따르면, 용의자인 16세 소년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다니는 프리무 주립학교에 난입해 여러 발의 총을 쐈고 4명이 총격을 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현지 시각) 브라질 에스피리투 산토 주 아라크루즈에 위치한 프리무 비티 주립 학교의 모습. /AFP연합뉴스

브라질에서 독일 나치의 상징이 그려진 옷을 입은 10대 소년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해 3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 당했다.

26일(현지 시각)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브라질 이스피리투 산투 주에 위치한 아라크루즈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군경에 따르면, 용의자인 16세 소년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다니는 프리무 주립학교에 난입해 여러 발의 총을 쐈고 4명이 총격을 당했다. 용의자는 이후 교무실로 이동해 9발의 총격을 가해 교사 2명을 살해했다.

용의자는 차를 타고 프라이아 지 코케이라우 사립학교로 이동해 재차 총격을 벌였으며, 그 결과 10대 여학생 1명이 숨졌다. 이후 용의자는 차를 타고 도주했으나 4시간 뒤 경찰에 체포됐다.

브라질 현지 언론이 입수한 사건 영상을 보면, 용의자는 군복과 유사한 무늬의 옷을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옷에는 나치의 상징인 갈고리 십자가가 그려져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부상자는 13명으로 집계됐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부상자 중 9명은 교사다.

용의자는 자신이 범행을 벌인 공립학교에 다녔으며, 현직 경찰관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에 사용한 권총도 아버지가 사용하던 것이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