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 시즌보다 훨씬 빠른 페이스지만…오스틴은 왜 ‘홈런왕 타이틀’에 흥미가 없을까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몰아치기’가 시작됐다.
오스틴은 지난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4-0으로 앞선 7회초 왼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오스틴의 4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6호 아치다.
이번 시즌 오스틴의 ‘몰아치기’는 주목할 만하다. 4경기 연속 홈런은 이번 시즌만 두 번째다. 오스틴은 앞서 3월28일 NC전부터 4월3일 KT전까지 4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때린 바 있다. 3경기 연속 홈런에 멀티홈런을 포함한 이틀 연속 홈런까지 더하면 4차례나 ‘몰아치기’가 나왔다. 개막 이후 친 16개 홈런 중 14개를 집중적으로 뽑아낸 셈이다. 지난 시즌과 가장 달라진 부분이다.
이날은 7회 선두타자로 나서 SSG 불펜 최현석을 상대로 볼카운트 1B 1S에서 3구째 높은 직구를 공략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이 타구는 125m를 비행한 뒤 떨어졌다.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스틴은 3회 빗맞은 투수 앞 내야 안타, 5회 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스틴은 3월 3홈런을 시작으로 4월 6홈런, 5월에는 벌써 7홈런을 날렸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점점 더 오름세를 타고 있다. LG가 52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KBO리그 3년 차 오스틴의 홈런 페이스는 앞선 두 시즌과 비교해 가장 빠르다. 오스틴은 2023시즌 23홈런(3위)을 쳤고, 타점 1위(132)에 오른 2024시즌에는 32홈런(6위)을 기록했다. 올해는 시즌 절반도 치르지 않은 시점에서 지난 시즌 친 홈런의 절반을 채웠다.
그러나 홈런왕에 대한 욕심은 크지 않다. 오스틴은 “(4경기 연속 홈런은) 기분 좋은 기록이다. 하지만 언제나 얘기하듯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이라며 “다만 평소보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 중인 가운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오스틴은 16홈런과 함께 타율 0.301에 41타점에 준수한 성적을 내며 팀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홈런에서는 삼성 르윈 디아즈에 이어 2위(20개)를 달리고 있다. 오스틴은 “(홈런왕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흥미있는 타이틀이 아니다”며 “홈런왕을 하면 좋겠지만, 팀이 우승하지 못하고 홈런왕을 차지한다는 건 큰 의미가 없다. 무엇보다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스틴은 “항상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우리 팬들에게 감사하다. 선수들도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 지금처럼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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