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이 학살자?… 백악관 "하마스가 이스라엘보다 더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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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적어도 가자지구를 지도에서 없애려고 하진 않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가자지구에 민간인 희생자가 너무 많다"며 "우리(미국)는 이스라엘에 '가능한 한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계속 촉구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커비 조정관은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지도에서 지워버리려 하고 있다"며 "반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지도에서 없애려고 하지는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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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NSC 관계자 "표현의 자유는 존중하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중 누가 惡인지 냉철히 따져보라"
“이스라엘은 적어도 가자지구를 지도에서 없애려고 하진 않습니다.”
“제노사이드 조라는 별명에 대한 백악관의 공식 입장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수정헌법 1조에 따라 시민들이 말하는 것을 존중한다”고 운을 뗐다. 사람들이 ‘제노사이드 조’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정부가 어떻게 막겠느냐는 의미다.
하지만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중 누가 더 나쁜지 냉철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커비 조정관은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지도에서 지워버리려 하고 있다”며 “반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지도에서 없애려고 하지는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대량학살 테러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며 ‘제노사이드 조’라고 부르는 이들을 향해 “제노사이드란 단어를 쓸 때 제발 적절하게 사용하라”고 촉구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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