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조국 눈가 멍 겨냥 “파란색 얼마나 부러우면 자기 얼굴을…”

윤동현 기자 2026. 5. 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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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유세 발언…“얼굴 시퍼렇게 멍들어”
조국 측 “부상 조롱, 김 후보 본심 드러나”
왼쪽부터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기일보DB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간의 신경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김 후보가 조 후보의 눈가 멍을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에 빗대 비꼬는 발언을 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전날 유세 현장에서 “파란색이 최고예요”라며 “파란색이 얼마나 부러우면 원래 다른 색깔인데 자기 얼굴을 시퍼렇게 만든 사람이 나오겠냐”고 말했다.

이는 최근 조 후보가 유리문에 얼굴을 부딪혀 오른쪽 눈 주변에 멍이 든 채 공식 일정에 참석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조 후보 측은 선거대책본부 명의 입장문을 내고 “김 후보가 공식 유세 첫날 선거운동 중 조 대표의 부상을 조롱했다”고 반발했다.

선대본은 “사람이 다치면 안부를 묻는 것이 당연한 태도”라며 “선거 승리에만 몰두해 다쳐 멍든 눈을 두고 조롱하는 모습에서 김 후보의 본심을 본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람을 그렇게 대하기에 세월호 유족들과 이태원 참사 유족들에게도 그런 망언을 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며 “김 후보는 언제부터 민주당, 그리고 파란색이었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조 대표는 13일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딛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들었다”며 눈가 부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평택을 재선거는 김 후보와 조 후보를 비롯해 유의동 후보(국민의힘), 김재연(진보당), 황교안(자유와혁신) 간 5자 구도로 치러지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와 유 후보, 조 후보 간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세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아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꼽히지만, 김 후보와 조 후보 간 공방이 인신공격성 발언과 과거 논란 제기로까지 번지면서 야권 단일화 논의 역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윤동현 기자 ydh7775@kyeonggi.com
허나우 인턴기자 rightno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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