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폴트 악몽' 눈물 쏟은 고프..."시몬 바일스는 6인치 평균대 위도 걷는데, 나는…"

김경무 기자 2025. 8. 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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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테니스 간판스타 코코 고프(21·미국). 그가 악몽 같은 더블폴트 때문에 경기 중 눈물을 터뜨렸다가 힘겹게 승리를 일궈냈다.

28일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US오픈 5일째 여자단식 2라운드(64강전). 세계랭킹 3위인 고프는 49위 돈나 베키치(29·크로아티아)를 7-6<7-5>, 6-2로 물리치고 32강에 올랐다.

고프는 3라운드에서 세계 33위 마그달레나 프레치(27·폴란드)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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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스타 직관 응원에 평정심 회복
US오픈 3라운드 힘겹게 진출
2025 US오픈 여자단식 2라운드에서 더블폴트(8개) 때문에 어렵게 승리한 코코 고프. 사진/US오픈

〔김경무 기자〕미국 여자테니스 간판스타 코코 고프(21·미국). 그가 악몽 같은 더블폴트 때문에 경기 중 눈물을 터뜨렸다가 힘겹게 승리를 일궈냈다.


28일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US오픈 5일째 여자단식 2라운드(64강전). 세계랭킹 3위인 고프는 49위 돈나 베키치(29·크로아티아)를 7-6<7-5>, 6-2로 물리치고 32강에 올랐다. 


ESPN과 BBC 스포츠 등 외신들은 올림픽 체조 여자부에서 총 7개 금메달을 딴 시몬 바일스(28•미국)가 이날 관중석에서 응원한 것에 큰 울림을 받은 고프가 평정심을 회복해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녀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She helped me pull it out). 세상의 모든 압박 속에서 6인치(15cm)짜리 평균대 위를 걷는 그녀가 할 수 있다면, 나는 이 코트 안에 공 하나쯤은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나의 마음을 약간 진정시켜줬다. 그녀는 내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


고프가 경기 뒤 코트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코코 고프의 포핸드스트로크. 사진/WTA 투어

고프는 경기 뒤 클럽하우스에서 자신보다 매우 작은 바일스를 만나 포옹하며 웃음꽃을 피워 주위를 흐믓하게 했다.


이번 US오픈 직전 고프는 과감히 그의 팀 개편을 단행했다. 앞서 열린 신시내티 WTA 1000 8강전에서 당시 세계 9위 자스민 파올리니(29·이탈리아)에게 6-2, 4-6, 3-6으로 패할 때 무려 16개의 더블폴트를 범한 직후였다.


때문에  '그립 전문가' 맷 데일리를 팀에서 내보내고,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의 '서브 입스'(yips) 탈출을 도왔던 생체역학 전문가 개빈 맥밀런을 영입했다.

미국 대표하는 여성 스포츠 스타인 코코 고프와 시몬 바일스. 사진/ESPN

하지만 2023 US오픈 여왕인 고프에게 이것은 더욱 무게감과 압박감으로 다가왔다. 이날 베키치를 맞아 1세트 게임스코어 4-4 상황에서 또다시 더블폴트로 브레이크를 허용하자, 고프는 코트 체인지 때 수건을 뒤집어쓰고 울음까지 터뜨렸다.


첫 세트에서만 무려 더블폴트 8개. 치열한 접전 끝에 첫 세트를 힘겹게 따낸 고프는 세트 사이 화장실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그리고 2세트 멘털리티를 가다듬으며 4게임차 승리를 일궈냈다.


 "전에 코트에서 그런 감정을 느낀 적은 없다. 새로운 걸 배우면 편하게 느껴지지 않고, 그게 다른 모든 부분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래도 지난 경기보다는 나았고, 그것이 다른 모든 것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고프는 3라운드에서 세계 33위 마그달레나 프레치(27·폴란드)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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