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폴트 악몽' 눈물 쏟은 고프..."시몬 바일스는 6인치 평균대 위도 걷는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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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테니스 간판스타 코코 고프(21·미국). 그가 악몽 같은 더블폴트 때문에 경기 중 눈물을 터뜨렸다가 힘겹게 승리를 일궈냈다.
28일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US오픈 5일째 여자단식 2라운드(64강전). 세계랭킹 3위인 고프는 49위 돈나 베키치(29·크로아티아)를 7-6<7-5>, 6-2로 물리치고 32강에 올랐다.
고프는 3라운드에서 세계 33위 마그달레나 프레치(27·폴란드)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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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3라운드 힘겹게 진출

〔김경무 기자〕미국 여자테니스 간판스타 코코 고프(21·미국). 그가 악몽 같은 더블폴트 때문에 경기 중 눈물을 터뜨렸다가 힘겹게 승리를 일궈냈다.
28일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US오픈 5일째 여자단식 2라운드(64강전). 세계랭킹 3위인 고프는 49위 돈나 베키치(29·크로아티아)를 7-6<7-5>, 6-2로 물리치고 32강에 올랐다.
ESPN과 BBC 스포츠 등 외신들은 올림픽 체조 여자부에서 총 7개 금메달을 딴 시몬 바일스(28•미국)가 이날 관중석에서 응원한 것에 큰 울림을 받은 고프가 평정심을 회복해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녀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She helped me pull it out). 세상의 모든 압박 속에서 6인치(15cm)짜리 평균대 위를 걷는 그녀가 할 수 있다면, 나는 이 코트 안에 공 하나쯤은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나의 마음을 약간 진정시켜줬다. 그녀는 내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
고프가 경기 뒤 코트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고프는 경기 뒤 클럽하우스에서 자신보다 매우 작은 바일스를 만나 포옹하며 웃음꽃을 피워 주위를 흐믓하게 했다.
이번 US오픈 직전 고프는 과감히 그의 팀 개편을 단행했다. 앞서 열린 신시내티 WTA 1000 8강전에서 당시 세계 9위 자스민 파올리니(29·이탈리아)에게 6-2, 4-6, 3-6으로 패할 때 무려 16개의 더블폴트를 범한 직후였다.
때문에 '그립 전문가' 맷 데일리를 팀에서 내보내고,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의 '서브 입스'(yips) 탈출을 도왔던 생체역학 전문가 개빈 맥밀런을 영입했다.

하지만 2023 US오픈 여왕인 고프에게 이것은 더욱 무게감과 압박감으로 다가왔다. 이날 베키치를 맞아 1세트 게임스코어 4-4 상황에서 또다시 더블폴트로 브레이크를 허용하자, 고프는 코트 체인지 때 수건을 뒤집어쓰고 울음까지 터뜨렸다.
첫 세트에서만 무려 더블폴트 8개. 치열한 접전 끝에 첫 세트를 힘겹게 따낸 고프는 세트 사이 화장실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그리고 2세트 멘털리티를 가다듬으며 4게임차 승리를 일궈냈다.
"전에 코트에서 그런 감정을 느낀 적은 없다. 새로운 걸 배우면 편하게 느껴지지 않고, 그게 다른 모든 부분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래도 지난 경기보다는 나았고, 그것이 다른 모든 것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고프는 3라운드에서 세계 33위 마그달레나 프레치(27·폴란드)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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