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큰일났다, 이대로면 32강 상대 브라질[초점]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F조 2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이 32강에서 브라질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F조 2위는 C조 1위와 32강에서 격돌하는데 브라질이 C조 1위로 올라섰다.

브라질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30분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C조 2차전 아이티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브라질은 승점 4(골득실 +4)을 기록하며 C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아이티는 2패를 기록하며 승점 0, C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5번의 우승을 차지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조별리그 1차전 모로코와의 맞대결에서는 실망감을 안겼다. 모로코의 빠른 공수전환에 매우 고전했고 촘촘한 두줄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개인 능력에 의존한 동점골로 겨우 패배를 면하고 무승부를 거뒀다.
이 때까지만 해도 브라질의 조 2위 가능성도 충분히 엿보였다. 모로코가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로코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스코틀랜드를 겨우 1-0으로 눌렀다.

반면 브라질은 아이티를 – 으로 완파했다. 이번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는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을 최우선 순위 선정 지표로 보는데, 브라질과 모로코는 무승부여서 승자승의 우열을 가릴 수 없다. 결국 전체 골득실을 봐야 하는데 브라질이 모로코를 압도하게 됐다. 큰 이변이 없으면 브라질의 C조 1위 가능성이 높아졌다.
C조 1위는 F조 2위와 32강에서 격돌한다. 공교롭게도 현재 F조 2위는 일본이다. 물론 앞으로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일본이 조 1위로 올라갈수도, 조 3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전력 평가와 구도를 봤을 때도, 일본의 조 2위 가능성이 제일 높다. 가장 전력이 강한 네덜란드가 조 1위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된다면, 일본과 브라질이 32강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0월 일본이 브라질을 상대로 친선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당시는 일본의 홈경기였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남미 팀인 브라질을 만나는 것 자체부터 일본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야심차게 북중미 월드컵을 찾은 일본. 32강부터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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