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김범수가 시즌 내내 이어진 제구 난조로 인해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활약이 일시적인 행운이었는지 의심될 만큼 올 시즌 기록은 20억 몸값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이제는 팀 내에서 좌타자 전용 스페셜리스트로 기용되는 등 보직 수정이 불가피한 벼랑 끝 상황에 놓였다.

2025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3년 20억에 KIA로 이적했으나 올 시즌 성적은 처참하다.
6월 초 롯데전에서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를 허용하는 등 제구 불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현재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며 패전조로도 활용하기 불안한 수준으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73경기 2.25라는 성적은 그야말로 커리어 하이였으나 현재는 플루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전 통산 성적이 5점대였음을 고려하면 올 시즌의 부진이 그의 진짜 실력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팬들은 FA 이적 후 보인 극심한 기복을 보며 먹튀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평균자책점이 10.8에 달할 만큼 공략당하고 있지만 좌타 상대로는 여전히 2.40으로 견고하다.
사실상 현재의 투구 패턴으로는 전천후 불펜 역할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결국 팀은 그를 철저히 좌타자만을 상대하는 원포인트 릴리프로 한정해 기용해야 한다.

김범수를 살리기 위한 코칭스태프의 고민도 깊어지며 운영 방침이 완전히 달라졌다.
무리한 등판보다는 철저히 데이터에 기반한 좌타 맞춤형 기용이 그에게 유일한 생존법이다.
만약 이마저도 실패한다면 그를 향한 반품 여론은 더욱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다.

김범수는 자신을 강하게 원했던 KIA라는 팀에서 선수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본인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뼈아픈 반성이 필요하다.
남은 기간 확실한 좌타 스페셜리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냉정한 시장의 평가는 피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