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review] ‘베테랑 품격’ 이웅희 결승골! 천안, 청주와 ‘충청 더비’서 1-0 승...3G 무패

정지훈 기자 2024. 9. 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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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1988년생 베테랑 이웅희가 천안의 승리를 이끌었다.

천안시티 FC는 21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에서 충북 청주 FC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1분 청주의 김명순이 슈팅을 시도하자, 천안도 후반 3분 장성재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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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천안)]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1988년생 베테랑 이웅희가 천안의 승리를 이끌었다.


천안시티 FC는 21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에서 충북 청주 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천안은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승점 36점이 됐고, 리그 9위로 올라섰다. 청주는 승점 35점에 머물며 10위로 떨어졌다.


[전반전] 천안과 청주의 ‘충청 더비’, 이웅희의 선제골로 앞서간 천안


천안과 청주의 ‘충청 더비’. 양 팀이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천안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모따를 비롯해 명준재, 이지훈, 이광진, 장성재, 툰가라, 유용현, 강영훈, 이웅희, 박준강, 박주원을 선발로 투입했다. 원정팀 청주는 3-4-1-2로 나섰고, 지상욱, 사담, 장혁진, 구현준, 김정현, 김선민, 김명순, 베니시오, 이한샘, 최준혁, 박대한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의 주도권은 청주가 잡았다. 전반 2분 김정현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6분 지상욱, 전반 10분 사담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천안도 반격했다. 전반 25분 이지훈이 찬스를 만들었지만 무산됐다.


청주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교하게 올라온 볼을 베니시오가 헤더로 방향을 바꿨지만 박주원 골키퍼가 빠르게 반응해 쳐냈다. 이번에는 천안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33분 측면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모따가 머리로 떨어뜨려줬고, 이것을 이지훈이 잡아 반대 포스트를 보고 때렸지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천안이었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천안이 잡아 공격을 시도했다. 이후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이웅희가 논스톱 슈팅으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천안이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9분 상대의 패스를 끊어낸 모따가 먼 거리에서 골키퍼가 나온 것을 센스 있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 전반 41분에는 지상욱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로 감았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전] 팽팽한 공방전, 충청 더비의 승자는 천안



후반전도 팽팽한 흐름이었다. 후반 1분 청주의 김명순이 슈팅을 시도하자, 천안도 후반 3분 장성재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청주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8분 지상욱을 대신해 김병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9분 김선민의 크로스를 이웅희가 걷어냈고, 이후 흐른 볼을 김정현이 잡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박주원이 몸을 날려 쳐냈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천안은 후반 21분 이지훈을 대신해 문건호, 청주는 후반 23분 장혁진을 빼고 윤민호를 넣었다. 찬스를 주고받았다. 천안은 후반 24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모따가 머리로 넘겨줬고, 이것을 툰가라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청주는 후반 25분 최준혁의 얼리 크로스를 김정현이 강력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빗나갔다.


만회골이 다급해진 청주가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김병오가 측면에서 슈팅을 강하게 때렸지만 수비 맞고 벗어났다. 이후 청주는 후반 32분 전현병, 김지훈, 이민형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천안은 후반 38분 허승우, 신형민을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결국 승자는 천안이었다. 천안은 경기 종료까지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하며 한 골의 리드를 지켜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윤민호의 결정적인 슈팅을 박주원이 막아내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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