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이상범 감독 “계약기간? 감독은 성적으로 말하는 것”

최창환 2025. 3. 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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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은 중요한 게 아니다. 감독은 성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이상범(56)이 하나은행의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를 끝으로 김도완 감독과의 계약이 만료된 하나은행은 12일 이상범 전 원주 DB 감독과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상범 감독은 "새로운 도전이다. KBL 팀도 바꿨듯 하나은행도 멋진 팀으로 만들겠다. 꼭 성적을 거둬야 하는 팀이기도 하다. 하나은행의 팀컬러를 바꾸겠다.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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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계약기간은 중요한 게 아니다. 감독은 성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이상범(56)이 하나은행의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부천 하나은행이 발 빠르게 신임 사령탑을 선임했다.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를 끝으로 김도완 감독과의 계약이 만료된 하나은행은 12일 이상범 전 원주 DB 감독과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이상범 감독은 점프볼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하나은행이라는 좋은 팀에서 감독을 맡겨주셔서 감사드린다. 팀의 일원이 됐으니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서 보답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범 감독은 남자농구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이다. 안양 SBS-KT&G를 거치며 코치, 감독대행을 거쳐 2009년 정식 감독이 됐다. 2011-2012시즌에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를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며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남자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유재학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를 맡아 금메달에 일조했다.

2014년 KGC인삼공사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후 야인 생활을 거쳤던 이상범 감독은 2017년 DB 감독으로 임명되며 코트로 돌아왔다. 2017-2018시즌 약체로 평가됐던 DB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감독상을 수상했고,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에도 DB에 공동 우승을 안겼다. KBL 통산 정규리그 전적은 606경기 291승 315패 승률 .480.

이상범 감독은 하나은행으로부터 제안을 받기 전 B.리그 팀 감독, KBL 팀 행정가로도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WKBL에서는 활동한 경험이 없어서 하나은행의 제안을 고사했다고.

이상범 감독은 “지난해 오프시즌 때 잠깐 하나은행 선수들에 대한 자문을 맡았다. 그래서 단장님과 인사한 적은 있지만, 내가 WKBL 감독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두 군데에서 제안을 받은 데다 WKBL 감독은 WKBL 경험이 있는 지도자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른 지도자들을 추천했는데 계속 제안을 하셨다. 두 차례 고사했는데 또 제안을 하셨는데 그건 거절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상범 감독 역시 감독직을 수락하기에 앞서 하나은행에 “왜 나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창근 하나은행 단장은 “KGC인삼공사, DB의 리빌딩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우리 팀도 젊은 선수가 많지만 중간층은 없다. 젊은 선수들을 키워줬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만큼, 이상범 감독은 의욕적으로 각오를 내비쳤다. 이상범 감독은 “새로운 도전이다. KBL 팀도 바꿨듯 하나은행도 멋진 팀으로 만들겠다. 꼭 성적을 거둬야 하는 팀이기도 하다. 하나은행의 팀컬러를 바꾸겠다.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3년이라는 계약기간은 중요한 게 아니다. 감독은 백 번 얘기하는 게 아니라 성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리다. KGC인삼공사 때도, DB 때도 마찬가지였다. 젊은 선수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고, 고참들과의 관계도 잘 형성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상범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하는 하나은행은 오는 4월 6일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상견례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상범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이다. 다음 주 정도면 완료가 될 것이다. 빨리 정리가 되어야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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