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보안 또 ‘뻥’…“모의 실험서 폭발물 적발 못해”

스크린샷 2025-02-13 오전 11.40.50.png 인천공항 보안 또 ‘뻥’…“모의 실험서 폭발물 적발 못해”

15일 인천공항 보안기관 등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TSA)와 국토교통부, 국가정보원 등은 지난 14일 인천공항 보안검색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한·미합동 불시평가’를 벌였다. 그러나 사전 모의 테스트 결과, 폭발물은 보안검색에서 적발되지 않아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한 외국인이 신체 깊숙한 곳에 폭발물을 숨겼지만 통과했다. 보안검색대에서 폭발물을 감지하는 ‘알람’이 울렸지만, 보안검색요원들은 폭발물을 찾아내지 못한 채 그를 통과시킨 것이다.

또다른 외국인 여성이 노트북 안에 폭발물을 숨긴 것 역시 무사통과했다. 보안검색 X-레이에 폭발물 표시가 있었지만 보안검색요원은 이 외국인에게 몇 마디만 물어보고 그냥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범을 가장한 외국인들이 신체 깊숙한 곳과 노트북 안에 폭발물을 숨겼어도 인천공항 보안검색에서 적발하지 못한 것이다.

인천공항 보안검색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 보안(주)가 맡고 있다. 인천공항의 한 보안 관계자는 “진짜 테러범이 폭발물을 숨겼다면 비행기가 폭파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 초 인천공항에서는 보안사고가 연달아 터졌다. 지난 4월에는 중국인 여성이 21㎝ 흉기를 소지한 것을 적발하지 못했고, 3월에는 70대 미국인이 소유한 권총 실탄 2발이 대한항공 여객기 안 좌석 안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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