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家 맏사위 윤관 또 소송 휘말려…이번엔 ‘사기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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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면탈, 과세 회피 등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LG가(家) 맏사위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이번엔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삼부토건 창업주인 고(故) 조정구 회장의 손자 조창연 씨는 윤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민사 판결과 별개로 조 씨는 윤 대표를 상대로 형사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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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찰에 따르면 삼부토건 창업주인 고(故) 조정구 회장의 손자 조창연 씨는 윤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조 씨는 2016년 윤 대표의 회사가 투자한 VSL코리아(현 다올이앤씨)가 르네상스호텔(현 센터필드) 부지 인수자로 선정된 뒤 윤 대표에게 5만 원권으로 현금 2억원을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조 씨는 빌려준 2억 원을 돌려달라며 윤 대표를 상대로 지난해 11월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원고가 주장하는 증거만으로는 피고에게 2억 원을 대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조 씨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민사 판결과 별개로 조 씨는 윤 대표를 상대로 형사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이자 구광모 LG 회장의 매제다. 조 씨와는 경기초 23회 동기 사이로 알려졌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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