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1분기 영업익 102억원으로 73%↓..."인산 고객사 추가 확대 추진"

1분기 OCI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베이직케미칼 생산시설에 대한 정기보수를 진행한 탓이 크다.

23일 OCI는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3.6% 감소했다고 밝혔다.

OCI 본사. / OCI

매출은 53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7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OCI는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급감한 이유로 베이직케미칼 생산시설 정기보수를 꼽았다. 지난해 지분 전량을 사들여 3월에 연결 편입된 피앤오케미칼의 실적 부진도 악영향을 끼쳤다.

피앤오케미칼은 별도 기준 1분기 매출 112억원과 영업손실 53억원을 기록했다.

OCI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한국 성장률 전망, 고객사의 관세 타격 등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경기 상황이지만 카본블랙을 비롯해 고부가치 소재 매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CI 군산공장 전경. / OCI

사업별로는 베이직케미칼 부문 매출액이 18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감소했다. 4분기 일회성 매출 반영과 인산을 제외한 전 품목 정기보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도 매출 감소와 정기보수, 피앤오케미칼 연결 편입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전 분기 정기보수 기저 효과와 일부 품목의 판매량 회복, 중국 시장 개선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 OCI의 카본케미칼 부문의 1분기 매출은 366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OCI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관세에 대해 "미국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보다는 거래하는 고객들과 협력업체들이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관세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동시에 자금 유동성과 운전자금을 잘 관리해 내실화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OCI는 앞으로 인산 관련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고객사의 추가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과산화수소 고객사 확대와 공정 개선, 매출 다각화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룬다는 목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의 양산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