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부활 문보경 VS 안방 강자 문현빈…승리의 문 누가 열까

이두리 기자 2025. 10. 2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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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보경(왼쪽), 한화 문현빈(오른쪽). 연합뉴스


전성기 타격감 회복
KS 2경기서 6할 맹타
3차전서는 폰세 상대로
첫 안타 노려


문보경(25·LG)이 부활했다. 문현빈(21·한화)은 홈에서의 설욕전을 준비한다. LG와 한화의 중심타선을 책임지는 두 영건이 대전에서 맞붙는다.

LG는 지난 27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1·2차전에서 한화에 압승을 거뒀다. 특히 2차전에서는 타선의 힘이 승패를 갈랐다. 한화가 안타 6개에 그쳤지만 LG는 11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신민재와 오스틴 딘을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때려냈다.

특히 중심타선부터 하위타선을 아우르는 묵직한 거포들이 득점력을 발휘했다. ‘몬스터’ 류현진도 LG의 불타는 타선을 잠재우지 못했다.

문보경은 KS 1·2차전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무서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2경기에서 통산 6안타를 뽑아내며 타율 0.667을 찍었다. 2차전에서는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꽉 찬 활약을 선보였다. 27일 경기 후 박동원은 “너무 잘 쳐서 조만간 타율 8할을 찍을 것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문보경은 이번 KS에서 LG 타선의 가장 큰 무기이자 변수였다. 9월 타격감이 급락하며 마지막 정규시즌 마지막 18경기 타율 0.148을 찍었다. 극심한 슬럼프를 겪은 그는 정규시즌 종료 후 훈련을 거치며 전성기 때의 모습을 되찾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2차전을 마친 뒤 문보경에 대해 “타격 재능이 확실한 선수이기에 부진의 원인만 찾으면 금방 회복할 수 있는 센스를 갖고 있다”라며 “1·2차전에 좋은 타격을 보여줬기에 앞으로 시리즈 동안 중심 타자로서 역할을 잘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PO 타율 0.444
한화 KS행 일등공신
잠실 부진 날리고
홈서 반전 꿈꿔


정규시즌 국내 타자 안타 공동 2위(169개)의 주인공 문현빈은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삼성과 플레이오프에서 폭발했던 문현빈은 한국시리즈 들어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2차전에서는 1회 2점 홈런을 터트려 선취점을 냈다.

문현빈은 한화의 KS 진출의 일등 공신이다. 플레이오프 5경기에 전부 선발 출장해 홈런 2개, 타율 0.444를 기록했다. 임찬규는 지난 25일 KS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경계하는 상대 팀 타자’로 문현빈을 꼽으며 “타격이 절정에 오른 것 같다. 타이밍이 좋고 변화구 대처도 잘한다”라며 “잘 분석해서 배럴 타구가 안 나오게 피칭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은 대전 구장 타율이 0.125에 그친다. 3차전 한화 선발 코디 폰세를 상대로 정규시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대전 ‘로컬 보이’ 문현빈은 홈에서 강하다. 올해 대전 구장에서 정규시즌 0.358, 플레이오프 0.500의 타율을 찍었다. 다만 3차전 LG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는 5타수 1안타로 비교적 고전했다.

타격감이 궤도에 오른 문보경은 폰세 상대 첫 안타를 노린다. 잠실에서 부진했던 문현빈은 홈에서의 반전을 꿈꾼다. 타격전이 된 KS, 승리의 열쇠는 두 ‘문’에게 달려 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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