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위를 걷는 요정... 이시안, 자수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아노락과 레이스 스커트의

조회 32025. 3. 25.

/사진=이시안 인스타그램

이시안이 도시 한가운데서 선보인 스타일링은 봄바람처럼 가볍고 청량했다. 그녀는 고층 빌딩 사이, 콘크리트 벽 앞에 서 있었지만 어딘가 동화 속 장면처럼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따스한 햇살을 머금은 듯한 그녀의 룩은 무심한 듯 정성스럽고, 과하지 않지만 충분히 눈길을 끌었다.

블랙 아노락 점퍼에 화이트 미니스커트를 매치한 이 조합은 스포티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동시에 지녔다. 점퍼에 수놓인 자수 디테일은 단정한 멋을 더했고, 치맛단의 레이스는 이시안 특유의 여성스러움을 놓치지 않았다. 톤온톤으로 구성한 네이비와 화이트의 조합은 묘하게도 도회적이면서도 소녀 같은 무드를 완성했다.

/사진=이시안 인스타그램

시선을 아래로 옮기면 더 확실해진다. 양말과 스니커즈는 평범한 듯하지만 전체 스타일링에 안정감을 주는 핵심 아이템이었다. 특히 레트로한 무드의 운동화는 스커트의 소녀스러움과 대비되어 더욱 균형 잡힌 스타일을 보여준다. 평범한 옥상에서 찍은 사진인데도 그녀의 룩은 그 자체로 화보 같다.

무대 위에서 강렬했던 이시안은 이렇게 평범한 일상에서도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기댄 포즈만으로도 시선을 모은다. 어딘가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은 그녀가 그려내는 서사의 시작처럼 느껴진다.

/사진=이시안 인스타그램

의상이 전체적으로 밝고 가벼운 무드를 주는 반면, 벽면의 짙은 레드와 배경의 차가운 건물들은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이는 결국 스타일링과 배경이 만들어낸 절묘한 조화로, 패션의 묘미가 얼마나 디테일에 달려 있는지를 보여준다. 옷을 잘 입는다는 건 결국 이런 사소한 균형을 아는 일일지도 모른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이시안은 한 발 먼저 계절을 입는다. 레이스 스커트와 아노락의 조합은 봄 햇살 같은 포근함과 찬바람 같은 쿨함을 모두 지녔다. 단순히 예쁜 옷이 아닌, 기분을 전하는 옷이라는 점에서 그녀의 패션은 늘 한 끗 다르다.

/사진=이시안 인스타그램

무대 위에서는 찬란하고, 일상에서는 고요하게 빛나는 사람. 이시안은 오늘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옷을 통해 마음을 전하는 그녀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스타일링 영감이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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