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발언에 코스피 흔들?…靑 "개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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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2일) 꼭 이 시간쯤이었죠.
8000선을 향해 다가서던 코스피가 갑작스럽게 하락 반전했는데, 그 원인을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소셜 미디어 게시글에서 찾는 시각이 제기됐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청와대는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윤지혜 기자, 우선 김용범 실장의 게시글이 이렇게 화제가 된 배경이 뭡니까?
[기자]
김용범 정책실장이 어제(12일) 페이스북에 인공지능, 반도체 호황에서 발생하는 과실 일부를 국민에게 구조적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취지의 구상을 내놓으면서입니다.
김 실장은 "인공지능(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이 끌어낸 결과가 아니다"면서 "그것이 역대급 초과 세수로 이어진다면, 그 돈을 어떻게 쓸지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노르웨이의 국부펀드를 예로 들면서 한국의 경우엔 '국민배당금제'라고 이름까지 붙여 제안했는데요.
어제 개장 뒤 상승세를 타면서 8000선 돌파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던 코스피는 김 실장 발언이 공개된 뒤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며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코스피 폭락의 원인으로 김 실장의 발언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줬다는 뜻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코스피 급등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했는데요.
시장은 김 실장의 발언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AI·반도체 수혜 기업을 겨냥한 '초과이익 환수' 또는 '횡재세' 가능성으로 받아들였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습니다.
청와대는 "내부 논의나 검토와 무관한 개인 의견"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실장의 발언에 투자자들이 해당 제안이 실제 어떤 정책을 의미하는지 해석하는 과정에서 혼란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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