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어찌 머리만 오셨소... 엠블럼 바꾼 2024 푸조 508!

유럽에서 푸조는 대중적인 차량이지만 한국 길거리에서 보기는 힘든 차량이에요. 하지만 최근 푸조의 인식은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특히 ‘프랑스 사자’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마치 한 마리 우아한 고양이처럼 트렌디하게 바뀌어 가는 디자인은 국내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어요. 그 정점이 바로 푸조 508 페이스리프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층 더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으로 돌아온 푸조 508을 함께 살펴볼게요.


한국, 왜 나만 싫어하는 거야?
외면받는 스텔란티스 😤

스텔란티스는 국내 인지도가 다소 낮은 브랜드지만 지프, 마세라티, 푸조 브랜드가 모두 속한 거대 자동차 그룹이에요. 작년에도 여러 악조건 상황에서 순수익 168억 유로 (약 23조원)를 달성했으며 전동화, 소프트웨어 개발 측면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수직계열화를 통해 생산 및 유통을 최적화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죠.

모두들 아시다시피 이탈리아-미국 기업인 FCA(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와 프랑스의  PSA 그룹 합병으로 북미와 유럽의 지형, 문화에 맞는 자동차 라인업을 갖춰 나가며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왜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까요? 그나마 판매가 되는 차량은 지프인데, 이마저도 다른 수입 브랜드에 비하자면 낮은 편이죠.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한국 수입차 시장은 프리미엄 자동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요. 독3사인 벤츠, BMW, 아우디 브랜드에 대한 판매량이 월등히 높고 포르쉐, 맥라렌, 람보르기니, 페라리 같은 슈퍼카에 대한 관심 및 판매량도 만만치 않아요. 이러한 성향 때문에 수입 대중차 브랜드의 판매량이 저조한 것도 있겠죠.

게다가, 스텔란티스 코리아의 높은 가격 정책도 한몫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저조한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저가 정책으로 구매 유도를 하기보다는 정면 돌파를 선택한 듯 보였고, 따라서 독일 3사를 선택하는 기존 선호도를 뒤바꾸기에는 쉽지 않았어요.

특히, 프랑스 자동차인 푸조, 시트로엥, DS 오토모빌 등의 판매량이 상당히 저조하고DS 오토모빌은 프랑스 내에서 고급 브랜드 포지셔닝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상당히 낮은 편이에요. 실제로 도로 위에서 보기가 참 힘들어요.

그중 ‘푸조’는 본래 해치백 또는 왜건에 집중하던 브랜드인데요. 프랑스 사자라는 별명에 걸맞게, 한 마리 사자 같은 외관 디자인과 미래 지향적인 트렌드에 맞춰서 최근부터 지속적으로 상품성을 강화하고 있어요. 옛날 교수님 같은 자동차에서 이제는 2030세대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요. 이번에 푸조의 중형급 세단인 508이 페이스리프트를 거쳐서 새롭고 세련된 룩으로 돌아왔다고 해요. 어떤 모습으로 변했는지 한번 살펴볼게요.


🫰 완전 한국 취향인데?
달라진 2024 푸조 508

푸조의 중형급 세단이며 플래그십 모델 역할을 맡고 있는 508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어요. 한 마리의 사자를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았던 2세대 모델에서 한층 더 중후하고 무게감이 실린듯한 외관이 상당히 인상깊었어요. 비로소 플래그십 중형 세단의 역할에 충실한 것으로 보여요.

푸조 자동차의 디자인은 최근 물이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새롭게 출시되는 508을 보면 그 뜻을 이해하기에 충분할 거예요. 어금니와 발톱을 표현하는 전후방 램프는 ‘펠린 룩’이라고 불리는 푸조의 디자인 철학에서 비롯되었는데요. 이전에는 날카롭고, 마치 한 마리의 고양잇과 동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어요. 그러나 꾸준히 푸조만의 펠린 룩을 계승하며 헤리티지를 만든 점, 날카로운 디자인이 새롭게 트렌드로 떠오른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하기 시작했죠.

전방 그릴은 사자 머리 엠블럼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퍼지는 듯하여 차량이 더욱 거대하게 보이는 효과와 신비한 매력을 자랑해요. 차량 크기는 전장4,750mm 전폭 1,860mm, 전고 1,420 mm, 축거 2,800 mm로 경쟁 모델인 5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다소 작은 편이에요.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가솔린, 디젤 엔진으로 다양하게 출시되었어요.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최대 225마력까지 발휘하는 성능을 갖췄어요. 모두 EAT 8단 변속기가 탑재됐는데요.

기존에는 디젤 모델만 수입되었던 푸조이지만, 이번 출시는 현재 추세에 걸맞다고 보여져요. 만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가솔린 모델이 들어온다면 경제적으로 차량을 운행하는 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가 될 거예요.

실내는 부분변경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시판 중인 푸조 508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설계이면서 은은한 고급스러움과 심플한 느낌을 제공해요. 일명 ‘아이-콕핏’으로 불리는 푸조만의 또 다른 고유 특징인데요.

가장 눈에 띄는 점이 몇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로 최적화된 크기의 스티어링 휠이에요. 타 브랜드에 비해서 크기는 작지만 오히려 조작이 쉽게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주차할 때는 회전 반경이 작아서 훨씬 편안한 조정이 가능해요.

두번째로는 차량 유리에 정보를 제공하는 HUD의 높이만큼 높은 10인치 계기판이에요. 이 독특한 계기판은 시야 이동을 최소화해서 안전 및 편의성을 높였고 심플한 UI는 필요한 정보만 객관적으로 제공해요. 10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음성인식, 블루투스, 내비게이션, OTA 무선업데이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피아노 건반을 연상하게 만드는 버튼들도 인상적이에요.

푸조 508의 이전 모델은 약 4,590 만 원에서 5,390 만 원 사이에서 판매됐죠.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서 어느 정도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요. 23년도 2월에 최초로 공개되어, 올해 6월부터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된다고 해요. 국내 시장에 들어올지는 미지수지만,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들어온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여요.


고성능도 빠질 수 없다💨
2024 푸조 508 PSE

푸조는 높은 기술력을 토대로 푸조 모터스포츠 팀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어요.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참여중이고 F1대회에는 엔진 공급 업체로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엄청난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회사예요. 그 기술력을 바탕 삼아 푸조 508의 고성능 버전인 푸조 스포츠 엔지니어드(PSE) 모델 출시 소식도 전해지고 있어요.

일반 508과의 전반적으로 유사한 외부 디자인이지만 블랙컬러의 와이드한 그릴과 리어 디퓨저, 액티브한 타이어 휠, 연두색의 브레이크 캘리퍼의 조화가 보다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줬어요. 보통 고성능 모델은 기존 모델에 비해 약간 과한 디자인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어색할 수 있는데요. 새로운 푸조 508 PSE에게 그런 느낌은 받을 수 없었어요. 

1.6 L 가솔린 터보엔진과 전기모터가 전/후륜에 각각 1개씩 탑재되어 최고 360 마력, 최대 53.0 토크라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제로백 5.2초, 최고 속도 250 km/h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어요. 고성능 모델인 경우에는 유지비가 부담될 수 있겠죠. 우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므로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약 42 km가 가능하며, 유럽 기준으로 49.2 km/L이라는 높은 연비 효율을 자랑해요. 이는 푸조가 모터스포츠를 숱하게 참가하며 축적해 온 네오 퍼포먼스 기술을 사용했다고 해요.

일반 508 모델과 실내는 거의 유사한 모습이나 연두색 크립토나이트 모노그램이 잘 스며든 PSE 전용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스티어링 휠이 고성능 모델만의 스포티한 감성을 살려줘요. 인테리어 곳곳에 알칸타라 소재로 마감하여 고급스러움까지 어필하고 있어요.

만약 푸조 508 PSE 모델이 국내에 들어온다면,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동시에 잡은 모델이기에 고성능 차량에 대해 부담이 있던 소비자도 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보여져요.

또, 곳곳에 숨겨진 연두색 컬러가 선사하는 극강의 스포티함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이 들어요.


📌 오늘의 세 줄 요약!

☝ 푸조는 엠블럼, 차량 디자인을 계속해서 바꾸며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어요.
✌️ 새로 공개된 푸조 508은 공격적인 전면 디자인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데요.
👌 올 여름 정식 공개가 될 예정으로, 한국 시장에 긍정적인 만큼 국내 출시도 하지 않을까 기대해봐요.

이번에 페이스리프트가 된 508은 사자 머리로 바뀐 엠블럼, 하나의 날카로운 고양이 같은 외관 디자인이 특색 넘치는 차예요. 헤드램프 끝이 첨예하게 올라갔던 아반떼(CN7)의 인기만 봐도, 국내에서 새로운 푸조의 디자인을 환영하는 소비자가 많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 정책, A/S 인프라가 있어야 한국 시장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을 거예요. 최근 푸조 브랜드가 속한 스텔란티스 그룹은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해 공격적인 투자로 공략하고 있는데요.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더 멋진 푸조 차량들이 한국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이미지 출처 - Motor1, Google, 제조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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