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흥민이 형, 긴장하세요!' 포스테코글루 이후 'PL 새 역사' 쓰였다...'최연소' 이달의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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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보다 1살 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PL)에 오자마자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휘르첼러가 2024-25시즌 개막 후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8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브라이튼은 개막 후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면서 리그 2위를 차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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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손흥민 보다 1살 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PL)에 오자마자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휘르첼러가 2024-25시즌 개막 후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8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브라이튼은 개막 후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면서 리그 2위를 차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31세의 휘르첼러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정식 감독이다. 또한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최연소 감독이다. 게다가 그는 2023년 8월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이후 프리미어리그 첫 달 만에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최초 감독이 됐다”고 덧붙였다.
브라이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돌풍을 이끈 로베르토 데 제르비와 이별했다. 차기 사령탑 최우선 타깃으로 휘르첼러를 낙점했다. 선수 시절 주로 독일 하부리그에서 뛰었던 그는 은퇴 후 독일 연령별 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쳤다. 지난 2022-23시즌 도중 분데스리가 2부 리그 장크트파울리에 부임했다. 첫 시즌을 5위로 마무리한 뒤, 지난 시즌 개막 후 엄청난 상승세를 이끌었다. 20승 9무 5패를 달성하면서 13년 만의 1부 승격을 이뤘고, 떠오르는 젊은 명장으로 크게 주목 받았다.
브라이튼에 부임하게 되면서 프리미어리그 새 역사가 쓰였다. 휘르첼러의 나이는 1993년생으로 만 31세. 일반적인 감독들은 물론, 1992년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나 1991년 케빈 더 브라위너 같은 현역 선수들과 비교해도 어린 편이다. 그가 브라이튼을 맡으면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연소' 감독이 됐다.
여름 동안 브라이튼은 활발한 보강도 진행했다. 유망주 조르지뇨 뤼터, 브라얀 그루다, 얀쿠바 민테 등을 데려온 데 이어 맷 오라일리와 페르디 카디오글루까지 품었다. 최근 브라이튼은 이적시장에서 거금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주요 선수를 알짜배기로 매각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올 여름에는 클럽 레코드까지 깨면서 1억 4400만 파운드(약 2550억 원)가 넘는 금액을 지출했다.
개막 초반 출발도 순조롭다. 에버턴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2-1로 잡았다. 아스널과는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승점 7점을 확보했고,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결국 8월 이달의 감독상까지 수상했다. 그는 미켈 아르테타(아스널), 펩 과르디올라(맨시티), 아르네 슬롯(리버풀)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휘르첼러 감독은 “상을 받는 건 언제나 기분이 좋다. 내 업적을 확인시켜 주기 때문이다. 나뿐 아니라 클럽 전체, 스태프들, 선수들의 업적이다. 이제 다음 트로피가 중요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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