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카리나도 못내려"… 프라다 포토월, 인파사고 우려→취소

김유림 기자 2024. 10. 25.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 포토월 행사가 인파 밀집 문제로 조기 종료된 가운데, 주최 측 안전 관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서울 성동구 정원오 구청장은 "지난 24일 오후 7시부터 성동구청 책임자 등이 현장에서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을 주시했으나, 인파 밀집 등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더 이상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최 측에 자진 행사 종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 프라다 행사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자 성동구 측 요청으로 행사가 결국 취소됐다. 사진은 배우 변우석과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사진=뉴스1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 포토월 행사가 인파 밀집 문제로 조기 종료된 가운데, 주최 측 안전 관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서울 성동구 정원오 구청장은 "지난 24일 오후 7시부터 성동구청 책임자 등이 현장에서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을 주시했으나, 인파 밀집 등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더 이상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최 측에 자진 행사 종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행사가 열린 장소는 인근에 시내버스 차고지가 자리한 데다 출퇴근길 교통량이 적지 않은 곳이었다"며 "현장에서 경찰, 각 기관 담당자가 모여 회의 끝에 행사 주최 브랜드 측에 행사를 자진해서 종료해줄 것으로 요청했고, 주최 측에서 빠르게 행사를 종료해준 덕분에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소재 캔디 성수에서 개최된 '더 사운드 오브 프라다 서울'(THE SOUND OF PRADA SEOUL) 개최 기념 포토월 행사는 진행 도중 무산됐다. 이날 전소미, 트와이스 사나, 에스파 카리나, 김태리, NCT127 재현,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변우석, 크러쉬, 자이언티, 샤이니 태민, 데이식스 원필, 혜리, 키스오브라이프(쥴리 나띠), 권은비, 효연, 제로베이스원(리키 매튜 규빈), DPR LIVE(홍다빈), 홍태준, 신현지, 앤더슨 팩, 사카구치 켄타로, 메타윈 등이 행사 참석 라인업에 올랐다.

포토월 현장은 버스 등 일반 차량이 지나갈 수 있는 2차선 도로였으며, 연예인이 행사장에 도착할 때마다 도로를 통제한 탓에 그야말로 '마비'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인파를 피해 가던 버스와 차량이 접촉사고를 일으켜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당시 현장에는 퇴근길 차량과 행사를 보러온 인파 등이 뒤섞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에 있던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들이 밀고 들어오면서 숨 쉬기가 더 어려워졌다", "보안이 부족했다",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건 처음본다" 등 상황을 전했다.

변우석, 카리나 등 일부 스타들은 차에서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특히 카리나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기다리지 말고 집에 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인근에서 대기하던 스타들도 결국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