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북, 핵무기 사용 기도하면 정권 종말의 날 될 것"

최지숙 2024. 10. 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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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그날이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전략사령부 창설에 따른 기대감도 밝혔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은 또 한 번 대북 강경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북한 정권이,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퇴행과 몰락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함께 '힘에 의한 평화'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합니다. 적이 넘볼 수 없도록 우리의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은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군 장병들의 헌신을 치하하는 한편, 군복에 자부심을 갖도록 합당한 처우를 보장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이번 국군의 날은 특히 오늘부로 전략사령부가 창설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우리 군의 첨단 재래식 능력과 미국의 확장 억제 능력을 통합해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핵심 부대가 될 거라는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기대감을 표하며 앞서 전략사령부의 부대기를 진영승 전략사령관에게 수여했습니다.

열병을 통해 첨단 국방과학 기술이 적용된 무기 체계를 확인하기도 한 윤 대통령은, 최초 공개된 고중량 초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를 사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군의날 #북한 #핵무기 #전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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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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