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알바생이었는데, 신인상 휩쓸고 디즈니 1위 차지한 배우
이정하는 1998년생으로 2017년 웹드라마 '심쿵주의'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 '여행담', '프레쉬맨 : 아싸들의 인싸 도전기', '신입사관 구해령', '런온', '무빙', '감사합니다', 영화 '빅토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디즈니+ '무빙'에서 두식(조인성)과 미현(한효주)의 아들인 '김봉석'역을 맡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500억의 대작, 내로라하는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이정하는 순수한 매력의 '김봉석'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 내며 웹툰을 뛰어넘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무빙은' 공개된 이후 한국을 비롯한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5개국에서 TV쇼 부문 1위를 달성했으며, 이정하는 '무빙'으로 제5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등에서 남자 신인상을 휩쓸기도 했다.
이정하는 배우 활동 이외에도 2017년 KBS 2TV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배우 전문 기획사 소속임에도 '오래 품어온 아이돌의 꿈을 이루고자'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이정하는 지난 7월 유튜브채널 '테오'의 프로그램 '살롱드립 2'에 출연해 남다른 아르바이트 이력을 공개했다. 이날 이정하는 반달 눈웃음으로 세상물정 모를 것 같은 모습으로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MC 장도연이 '직장생활을 해보신 적이 있냐'는 질문을 건네자 이정하는 곧바로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스무 살 때부터 스물 셋까지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직원들 업무 배분 및 정리 같은 걸 했다"라며 "박스를 분류해서 넣는 작업도 했는데 손이 빨라서 기본 레일 당 두 명이 기본인데 초고속으로 처리했다. 물류 업무를 하며 경력이 쌓여 점장이 됐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아르바이트 경험으로 자신이 '아르바이트 정말 잘한다'라고 밝힌 이정하는 가장 기억에 남았던 독특한 아르바이트 경험으로는 '키즈카페'를 꼽았다. 그는 "키즈카페에서도 일을 했었다. 아이들 밥 먹여주고, 놀아주고 돌봐주고 재우기도 했다"라고 아르바이트 경력을 자랑했다.
한편, 다양한 경험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이정하는 본업인 연기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활약중이다. 지난 2월부터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아파트404'에 출연하며 예능감을 뽐내었고, 지난해 11월 MBC '쇼! 음악중심' MC로 발탁돼 현재까지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