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년 중 최저가… 경영진 자사주 매입도 소용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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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비관적 평가와 함께 삼성전자 주가가 장 중 6만원 선이 무너지는 등 약세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으로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부진했던 낸드 수익성도 가격 반등으로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다"며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며 최근 주가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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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400원(0.66%)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지만, 장 초반 5만9500원까지 밀리며 최근 1년 중 최저가를 새로 썼다.
최근의 주가 부진은 반도체 업황 고점론과 경쟁사에 비해 한발 늦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진입, 3분기 실적 우려에다 글로벌 금융사들의 잇따른 비관론이 겹친 탓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삼성전자의 메모리 부문 업황 악화를 이유로 목표가를 10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낮췄다. 글로벌 금융그룹 맥쿼리 역시 삼성전자 목표가를 12만5000원에서 6만4000원까지 내렸다. 메모리 부문의 수요 악화를 목표주가 하향의 근거로 들었다. 미국의 금융사 서스케하나도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5만5000원까지 내려 잡았다.
외국계 금융사들이 삼성전자에 대해 비관적인 평가를 내린 가장 큰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이다.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과잉에 따라 판매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여기에 기대를 모았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도 엔비디아 납품 지연 등으로 경쟁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밖에 주요 고객사들의 부족한 수요로 태일러 팹(생산공장)이 유휴자산이 될 가능성이 커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도 평가했다.
삼성전자 경영진의 잇따른 자사주 매입에도 주가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삼성전자 임원 26명은 지난달 이후 회사 주식을 적게는 100주에서 많게는 1만주까지 매입했다. 총 51억원어치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가를 연일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2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가 9조6960억원에 달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증권사는 19곳이다. 신한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낮췄고, SK증권은 기존 12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으로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부진했던 낸드 수익성도 가격 반등으로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다"며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며 최근 주가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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