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기술이 효자…바디프랜드 해외매출 2년새 4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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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기술 수출'을 통한 해외 매출 확대에 나섰다.
국내 안마의자 시장의 신규 매출 확보가 제한된 상황에서 해외 기술 수출에서 추가 성장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해외 매출에서 기술 수출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 30%에서 지난해 65%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현지 법인을 통한 제품 수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술 수출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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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 테크놀러지’ 수출 결실
R&D 투자 늘리며 판로 확대도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기술 수출’을 통한 해외 매출 확대에 나섰다. 국내 시장 성장 한계를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돌파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6일 공시에 따르면 바디프랜드의 지난해 헬스케어 부문 해외 매출액은 4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 2020~2023년까지 해외 매출은 100억 원을 웃도는 수준이었으나 기술 수출을 시작한 2024년에 214억 원으로 오르더니 지난해에는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국내 안마의자 시장의 신규 매출 확보가 제한된 상황에서 해외 기술 수출에서 추가 성장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국내 소비 심리 둔화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안마의자를 비롯한 가전 시장은 크게 위축됐다. 바디프랜드는 역시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226억 원, 영업이익 115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3.3%, 49.1% 감소했다. 반면 해외 매출액이 급격하게 성장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6%로 늘었다.
비결은 ‘기술 수출’이다. 바디프랜드는 2022년 상용화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기술을 2024년부터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 기술은 팔·다리 등 다양한 부위를 움직여 전신을 스트레칭하고 코어 근육까지 케어한다. 해외 제조사가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생산·판매하면 바디프랜드가 기술료를 받는 구조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대규모 안마의자 생산시설이 밀집된 중국이다.

기술수출이 해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해외 매출에서 기술 수출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 30%에서 지난해 65%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024년 64억 원, 지난해 292억 원이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기술수출액을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580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바디프랜드는 기술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R&D 투자액은 2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은 4.5%에서 5.3%로 늘었다. 이같은 노력 끝에 올해 3월 다리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기존 기술에 고관절·발목 움직임이 추가된 웨어러블 인공지능(AI) 헬스케어로봇 ‘733’을 출시하기도 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현지 법인을 통한 제품 수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술 수출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 코스트코에서 안마의자 ‘팔콘’과 ‘파밀레’가 판매되고 있으며 연내에 제품 3종을 추가로 입점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헬스케어로봇의 영역을 글로벌로 더욱 확장하며 기술수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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