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안 빠진 이유 있었다? 위고비, 마운자로 "효과 보는 유전자"가 따로 있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체중 감량 주사제, 위고비(Wegovy)와 마운자로(Mounjaro).

많은 사람들이 “맞으면 누구나 살이 빠진다”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개인차가 큽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특정 유전자 특성이 약효를 크게 좌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위고비·마운자로의 작용 원리

1)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GLP-1 호르몬을 모방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식욕을 줄입니다.

2)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 GLP-1과 GIP라는 두 가지 호르몬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해,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 효과를 강화합니다.

두 약물 모두 인슐린 분비, 위 배출 속도, 뇌의 식욕 조절 신호에 영향을 주지만, 동일한 주사를 맞아도 어떤 사람은 큰 효과를 보고, 어떤 사람은 반응이 적습니다.

유전자와 효과 차이

최근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비만 관련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일수록 GLP-1 계열 약물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1) MC4R 유전자 변이: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는 신호와 관련. 변이가 있으면 위고비 반응이 낮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FTO 유전자 변이: 식욕과 대사 속도를 조절. 변이가 없는 사람은 체중 감량 효과가 더 두드러집니다.

3) TCF7L2 유전자: 당뇨병과 연관된 유전자로, 마운자로 같은 GIP·GLP-1 이중 작용 약물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약물이 “안 듣는 게 아니라” 개인의 유전자형에 따라 약효가 달라진다는 겁니다.

현재는 대부분 환자에게 동일한 용량·방법으로 처방되지만, 앞으로는 유전자 검사 기반 맞춤 처방이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유전자 검사에서 특정 변이가 확인된다면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효과적일 수 있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는 것이죠.

유명하다고 무작정 시도하지 마세요

아직은 병원에서 위고비·마운자로를 처방할 때 유전자 검사를 의무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비만 치료도 개인 맞춤형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은 약물 효과가 개인차가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단순히 체중계 숫자만이 아니라 혈당, 혈압, 간 수치 등 전반적인 건강 지표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분명 체중 감량에 혁신적인 약물이지만, 누구에게나 똑같이 듣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는 유전자 검사 결과에 따라,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비만 치료제를 선택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지금은 생활 습관 관리와 함께 전문의 상담을 통해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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