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리스트가 바뀌었다…정수기·인덕션·음처기, 신혼집 바꾸는 3대 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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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집에 들어오면, 해야 할 일은 그대로 남아 있다.
설거지와 음식물 쓰레기, 물 끓이기까지 일상적인 집안일이 이어진다.
일과 가사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구조 속에서, 제한된 시간 안에 집안일을 줄이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어떤 제품을 살지보다, 어떤 집안일을 줄일 수 있는지가 구매 기준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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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집에 들어오면, 해야 할 일은 그대로 남아 있다. 설거지와 음식물 쓰레기, 물 끓이기까지 일상적인 집안일이 이어진다. 맞벌이 가구가 늘었지만, 가사 부담은 크게 줄지 않았다.

맞벌이 비중도 1990년 14.9%에서 2019년 약 40% 수준까지 늘었다. 가사 부담 구조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일과 가사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구조 속에서, 제한된 시간 안에 집안일을 줄이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 변화는 소비 기준 자체를 바꾸고 있다. 최근에는 어떤 제품을 살지보다, 어떤 집안일을 줄일 수 있는지가 구매 기준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정수기, 인덕션, 음식물처리기 등은 조리·음용·폐기 과정 전반을 줄여주는 장치로 함께 언급되며 주방 가전 소비의 중심 축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관련 시장에서는 주요 가전업체 간 경쟁도 뚜렷해지고 있다. 쿠쿠는 AI 인덕션, 얼음정수기, 음식물처리기 등 주방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라인을 중심으로 맞춤형 디자인과 연결성을 강화하고 있고,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을 통해 인테리어 가전 시장을 넓히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방 가전이 단순 기능 경쟁을 넘어 공간과 사용 경험을 포함한 경쟁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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